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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얼굴기형 어린이 무료 수술…3년 만에 재개

등록 2022.09.27 10:42:03수정 2022.09.27 14:3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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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2019년 7월 이후 첫 봉사활동

베트남 어린이 70명 수술 후 웃음꽃 찾아

[서울=뉴시스]세민얼굴기형돕기회 백롱민 회장(분당서울대병원 성형외과 교수)이 진료하는 모습. (사진= 분당서울대병원 제공) 2022.09.27

[서울=뉴시스]세민얼굴기형돕기회 백롱민 회장(분당서울대병원 성형외과 교수)이 진료하는 모습. (사진= 분당서울대병원 제공) 2022.09.27

[서울=뉴시스] 백영미 기자 = 분당서울대병원와 세민얼굴기형돕기회는 SK와 협력해 지난 18일부터 25일까지 베트남 하노이에 위치한 108군사중앙병원에서 ‘베트남 얼굴기형 어린이 무료수술’ 행사를 했다고 27일 밝혔다. 2019년 7월 이후 3년여 만의 수술 봉사다.

1996년에 시작해 올해로 25회를 맞이한 베트남 얼굴기형 어린이 무료수술 행사는 구순·구개열을 포함한 선천성 얼굴·수부 기형 환자들을 치료하는 국내 최대 해외 의료봉사다. 지난 2019년에는 통산 4천 명의 어린이를 수술하는 대기록을 달성하기도 했다.

이번 행사에서 봉사단은 총 70명의 어린이를 수술해 웃음꽃을 찾아주었다. 또 베트남 의료진들의 술기 발전을 위해 현지 의사들이 수술장에 참관해 수술법을 배울 수 있게 했다. 봉사단은 성형외과 기기, 수술, 마취소모품과 의약품, 수술기구 세트 등도 기증했다.

봉사단장을 맡은 세민얼굴기형돕기회 백롱민 회장(분당서울대병원 성형외과 교수)은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며 해외 의료봉사에도 제한이 생겨 안타까운 마음이 컸다”며 “베트남 어린이들에게 희망을 전할 날만 손꼽아 기다린 만큼 이번 3년 만의 행사가 더욱 뜻깊고 보람찼다”고 전했다. 이어 “앞으로도 세민얼굴기형돕기회의 의료 봉사가 이어질 수 있도록 많은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백 회장은 베트남에서 한국의 ‘슈바이처’로 통한다. 세민얼굴기형돕기회를 통한 봉사활동 공로를 인정받아 2016년 베트남 최고의 외국인 훈장 ‘국가우호훈장’을 받기도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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