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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영, MBC '尹 사적발언' 보도에 "자막 조작 사건"

등록 2022.09.27 11:02:08수정 2022.09.27 11: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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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정확한 워딩 드러나지 않는데 단정적 보도"

野 '박진 해임건의안'에 "국익 생각하면 자제해야"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 사전점검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2.09.27.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 사전점검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2.09.2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지율 임철휘 기자 =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7일 윤석열 대통령의 순방 중 '사적 발언' 논란에 대해 "자막 조작 사건"이라고 명명하며 해당 논란을 최초 보도한 MBC에 대한 공세를 이어갔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국정감사 종합상황실 현판식을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정확한 워딩이 무엇인지 전문가들끼리도 음향분석에서도 정확하게 드러나지 않는데 그것을 단정적으로 자막을 입혔다"며 이같이 말했다.
 
진상규명 방식을 묻는 질문엔 "지금 논의하고 있다"며 "한미동맹도 관련되고 워낙 예민한 문제들인데 그것이 언론 보도가, 방송 보도가 지켜야 할 여러 기본 원칙들을 지키지 않은 것"이라고 답했다.

이어 "지금까지 MBC가 보도해왔던 여러가지 행태들에 비추어보면 공정한 자세를 갖고 만든 뉴스라고 볼 수 없다는 태도를 갖고 있다"며 "생태탕 보도 문제라든지 포함해 일일이 열거할 수 없을 정도로 부당 편파적 방송들이 많았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더불어민주당이 박진 외교부 장관에 대한 해임건의안을 본회의에 상정하기로 한 데 대해선 "민주당이 숫자의 힘으로 밀어붙이면 방법이 전혀 없다"면서도 "해임건의안도 의사 안건이고 교섭단체 대표 간 합의가 있어야 상정이 가능한 것이기 때문에 합의 없는 상태에서 상정하지 말아달라고 국회의장께 간곡히 요청드리겠다"고 밝혔다.

그는 "외교부 장관은 대한민국을 대표해서 외교 활동을 하는 분"이라며 "거기에 불신임이라든지 불신임 건의안 이런 용어들을 덧씌워서 무슨 결정이 있게 되면 대한민국을 대표해 외교부 장관으로 활동하는 데 많은 지장이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주 원내대표는 "정말 국익을 조금이라도 생각한다면 불신임 건의안은 민주당이 자제해줬으면 좋겠다"면서 "외국에 나가서 본국에서 불신임 된 장관이라고 하면 협상력이 실리고 권위가 서겠나"라고 강조했다.

이어 "민주당이 의석수로 무리하게 밀어붙인다면 민심으로부터 역풍이 불 것"이라며 "민주당이 다시 한번 냉정을 되찾고 자제해주길 간곡히 호소한다"고 촉구했다.
 
당 차원 MBC 항의 방문 관련해선 "아직 정해진 바 없다"며 "전체적으로 과방위 간사가 그런 상황들을 관리하고 있다. MBC 측 답변이나 이런 걸 요청하고 있는 상황으로 안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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