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국회, 삼성전자 한종희·이재승 소환…이재용 부회장은?

등록 2022.09.27 13:53:16수정 2022.09.27 17:27:53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이재용 부회장, 산자위 증인 채택은 제외

다른 상임위서 채택 가능성 여전히 남아 있어

[서울=뉴시스] 백동현 기자 =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모습. 2022.07.28. livertrent@newsis.com

[서울=뉴시스] 백동현 기자 =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모습. 2022.07.2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현주 기자 = 국회가 삼성전자 경영진을 연이어 국정감사에 소환한다. 총수인 이재용 부회장은 아직 증인 채택 여부가 불분명하지만 계속 가능성이 거론되는 상황이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산자위)는 지난 26일 전체 회의를 열고 일반 증인 및 참고인 국감 출석 요구안을 가결했다. 해당 증인 명단에는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를 이끄는 이재승 사장이 이름을 올렸다.

삼성 세탁기 불량 사태 등에 대한 설명이 필요하다는 게 이 사장 증인 채택 이유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달 드럼세탁기 사고들과 관련해 공식 사과하고, 무상 점검과 수리에 착수했다.

수리 대상은 지난해 9월부터 올해 5월 사이 생산한 제품으로 모델명 'WF24A95***'(WF24A9500KV 제외), 'WF24B96***', 'WF25B96***' 등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당시 "최근 드럼세탁기 일부 모델의 도어 강화 유리가 접착 불량으로 이탈하는 사례가 발생했다"며 "사전 점검을 실시하고 무상 도어 교환 서비스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올해 스마트폰 갤럭시 S22 시리즈 '게임 최적화 서비스(GOS)' 강제화에 따른 성능 제한 논란에 대해서도 이 사장에게 집중 질의가 쏟아질 수 있다.

삼성전자 DX(디바이스 경험) 부문장인 한종희 부회장은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농해수위) 참고인으로 채택됐다.

농해수위는 농어촌상생협력기금과 관련해 오는 20일 종합 감사에서 한 부회장을 참고인으로 소환해 질의한다.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23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회계부정·부당합병 혐의' 관련 속행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2022.09.22. bluesoda@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23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회계부정·부당합병 혐의' 관련 속행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2022.09.22. [email protected]


당초 국회 산자위에서 증인 채택이 거론됐던 이재용 부회장은 여야 합의로 명단에서 빠졌다. 하지만 아직 증인 채택이 확정되지 않은 다른 국회 상임위에서 계속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어 가능성은 남아있다.

삼성전자 측은 일단 산자위 증인 채택이 확정된 이 사장의 경우 별다른 일정이 없는 한 국회 출석에 나설 방침이다. 단 참고인으로 소환된 한 부사장은 최근 2030 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 홍보 등 바쁜 해외 일정을 소화하고 있어 다음달 상황을 보고 출석 여부를 확정할 계획이다.

한편 국감 증인으로 채택된 경우 정당한 이유 없이 출석하지 않으면 동행 명령이 가능하며, 계속 응하지 않는다면 고발될 수 있다. '국회에서의 증언·감정 등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국감에 불출석한 증인은 3년 이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상 3000만원 이하 벌금형 처벌이 가능하다. 하지만 참고인은 이 같은 구속력 조치를 받지 않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