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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출 만기연장·상환유예' 환영…"추가 금융 지원해야"(종합)

등록 2022.09.27 12:23:32수정 2022.09.27 12:5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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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중앙회·소공연, 정부 정책 환영 입장

"중소기업 유동성 위기 극복에 도움될 것"

"금융당국 명확한 지침, 모니터링이 필요"

"소상공인 온전한 회복 기대감 속 우려도"

"자율 협약에 소상공인 배제되는 일 없길"

[서울=뉴시스] 서울 중구의 식당가 모습.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서울 중구의 식당가 모습. (사진=뉴시스 DB).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배민욱 기자 = 중소기업계와 소상공인들은 27일 정부가 발표한 '대출 만기연장·상환유예 조치연장 및 연착륙 지원방안'에 대해 '환영한다'면서 중소기업을 위한 추가 금융 지원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중소기업중앙회(중기중앙회)는 이날 "대출만기연장·상환유예 조치는 수혜 중소기업 88.7%가 '도움이 됐다'고 답할 만큼 효과적인 정책"이라며 "앞으로도 중소기업의 유동성 위기 극복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중기중앙회는 "다만 기업과 금융기관의 자율협약에 맡겨진 만기연장인 만큼 금융당국의 명확한 지침과 철저한 모니터링을 통해 현장 창구에서 혼란이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들은 "고물가·고금리·고환율의 3고 현상이 심화되면서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워진 중소기업 매출 상황이 좀처럼 나아지지 않는 상황"이라며 "중소기업을 위한 추가 금융 지원 대책이 조속히 마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소상공인연합회(소공연)도 환영했다.

소공연은 "정부의 이번 발표를 환영한다"며 "사회적 거리두기에 따른 행정명령을 이행한 소상공인을 위한 추가 금융지원책을 요청한다"고 밝혔다.

소공연은 "사회적 거리두기가 전면해제 된 후에도 영업 정상화가 이뤄지지 않은 상황에서 고금리, 고물가, 고환율 등 삼중고에 시달리고 있는 소상공인들이 온전한 회복에 전념할 수 있도록 다소간의 시간이 주어진 것은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소공연은 "이번 조치로 소상공인들이 충분한 회복기간을 가지고 온전한 회복에 다다를 수 있을지에 대한 우려는 남는다"며 "자율협약으로 꼭 필요한 금융취약 소상공인이 이번 지원에서 배제되는 일이 없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들은 "소상공인들은 영업을 포기하며 성실하게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와 방역조치에 협조했다"면서 "정부는 촘촘한 추가 금융지원 프로그램으로 소상공인들이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금융당국은 이날 코로나19 피해 중소기업·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한 대출 만기연장·상환유예 조치를 각각 3년, 1년 추가 연장하기로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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