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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 "단일 임금 체계 도입하라"

등록 2022.09.27 13: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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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 27일 제주도교육청 기자회견

[제주=뉴시스] 오영재 기자 = 제주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가 27일 오전 제주도교육청 앞에서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에 대한 단일 임금 체계 도입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2.09.27. oyj4343@newsis.com

[제주=뉴시스] 오영재 기자 = 제주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가 27일 오전 제주도교육청 앞에서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에 대한 단일 임금 체계 도입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2.09.27. [email protected]


[제주=뉴시스] 오영재 기자 = 제주도 내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임금 교섭을 앞두고 교육부와 17개 시도교육청을 향해 단일 임금 체계 도입을 요구하고 나섰다.

제주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는 27일 제주도교육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주먹구구식 임금 지급을 중단하고 단일 임금체계를 도입하라"고 밝혔다.

연대는 "전국 학교에서 근무하는 90만 노동자 중 40만이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들"이라며 "교육과정 지원은 물론 행정과 급식, 방과후과정, 상담, 특수 교육, 안전 등의 분야에서 없어서는 안되는 역할을 하고 있지만 법적 근거도 없으며, 주먹구구식으로 임금을 지급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국가인권위원회는 2021년 공공기관에 근무하는 공무직원에 대해 복리후생 수당 차별을 시정하라고 권고한 바 있다"며 "지난 10년간 극심한 복리후생 수당 지급기준 차별에 맞서 투쟁해 왔다"고 강조했다.

연대는 "교육부와 전국 17개 시도교육청은 차별의 근본 문제를 해결하지 않고 수십 만명의 불평등을 방치하고 있다"며 "비정규직에 대한 차별 해소의 책임은 정부와 국회에도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우리는 이제 새로운 집단 임금 교섭에 돌입한다"며 "학교비정규직의 근본적인 차별 철폐를 위해 학교 운영의 중요한 부분을 담당하는 노동자로서 당당히 인정받기 위해 투쟁에 나설 것"이라고 피력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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