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진실화해위, '진실과 화해' 심포지엄…국가 후속조치 진단

등록 2022.09.27 15:51:52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2기 진실화해위 '화해 활동' 강화 방향 등 논의

정근식 위원장 "진실화해재단 설립 필요성 확인"

[서울=뉴시스] 전재훈 기자 = 정근식 2기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위원회 위원장이 27일 오후 열린 '진실과 화해' 심포지엄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진실화해위) 2022.09.27.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전재훈 기자 = 정근식 2기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위원회 위원장이 27일 오후 열린 '진실과 화해' 심포지엄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진실화해위) 2022.09.27.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전재훈 기자 = 2기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위원회(진실화해위)가 위원회의 진실규명 결정 이후 국가의 후속 조치를 진단하는 등 진실화해위의 사업을 평가하고 전망하기 위한 심포지엄을 27일 개최했다.

진실화해위는 이날 오후 서울 영등포구 국회도서관 소회의실에서 '진실과 화해' 심포지엄을 열었다고 밝혔다.

토론 회의 주제는 '진실화해위 화해 사업 평가와 전망'과 '진실화해재단 설립 방안'으로, 김교흥, 김철민, 윤영찬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이 공동으로 주최했다.

토론에서는 1기 진실화해위 활동과 한계, 2기 진실화해위 화해 활동 강화 방향 등을 제시하고, 국민 화해와 통합을 위해 필요한 요소들에 대한 논의가 오갔다.

1부는 백범석 경희대 교수가 좌장을 맡았으며, 장영수 진실화해위 위원이 '진실화해위의 화해 사업 평가와 전망'을 발제했다.

장 위원은 "진실화해위의 화해를 위한 노력은 과거사 정리, 관련 희생자 및 유족의 상처를 치유하는 것일 뿐만 아니라, 대한민국의 갈등을 치유하고 미래를 향해 통합하는 데 일조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서지원 서울대 교수가 좌장을 맡은 2부에서는 최호근 고려대 교수가 '진실화해재단 설립 방안'을 발제했다. 최 교수는 "1기 위원회 종료부터 12년이 지난 지금 시점에서 진실화해위에 재단 전담 부서를 구성해 준비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정근식 진실화해위 위원장은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1기와 2기 진실화해위에서 진실규명된 사건들의 후속 조치를 평가해 봄으로써 국가의 책임과 과제를 모색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며 "진실규명 이후 후속 조치를 위한 제도적 개선 필요성과, 진실화해재단 설립 준비 필요성을 다시 확인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독립된 정부 조사기관인 진실화해위의 진실규명 범위는 ▲항일독립운동 ▲해외동포사 ▲한국전쟁 전후 민간인 집단희생 사건 ▲권위주의 통치 시 인권침해·조작 의혹 사건 ▲적대세력에 의한 희생 사건 ▲그밖에 역사적으로 중요한 사건으로 진실화해위가 진실규명이 필요하다고 인정한 사건 등이다.

진실화해위는 올해 12월9일까지 진실규명 신청을 받는다. 진실화해위와 지방자치단체(시·도 및 시·군·구청)에서 우편 또는 방문 접수가 가능하다. 신청에 필요한 서류는 진실화해위 홈페이지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