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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울산시당 "울산시, 부울경 특별연합 중단 재고해 달라"

등록 2022.09.27 15:5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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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뉴시스] 배병수 기자 = 김두겸 울산시장이 26일 오전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부울경 특별연합 잠정 중단을 선언하고 있다. 2022.09.26. bbs@newsis.com

[울산=뉴시스] 배병수 기자 = 김두겸 울산시장이 26일 오전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부울경 특별연합 잠정 중단을 선언하고 있다. 2022.09.26. [email protected]


[울산=뉴시스] 박수지 기자 = 더불어민주당 울산시당은 27일 "김두겸 시장은 '부울경 특별연합 중단 선언'을 재고해 달라"고 밝혔다.

울산시당은 이날 논평을 통해 "경남에 이어 울산시가 부울경 특별연합 추진에 대한 잠정 중단을 발표했다"며 "지역 정치인, 시민의 염원과 노력 속에 출범한 부울경 특별연합이 민선 8기가 들어선지 3개월 여 만에 해체 위기에 처한 것"이라고 했다.

"이는 과거 부울경 3개 지자체가 합의한 협약을 정면으로 부정하는 것"이라며 "시민을 대변한 의회의 결정마저 무시해버린 처사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수도권 과밀 집중에 대응하고 지역 소멸 위기에서 벗어나고자 그동안 3개 지자체가 제도 마련과 어려운 합의 과정을 거쳤다"며 "이제서야 행정조직 구성과 청사 마련 등 실체를 갖춰가고 있는데, 김두겸 시장은 시민 의견 수렴이나 의회와의 협의 없이 일방적으로 중단을 선언했다"고 비판했다.

또한 "중앙정부의 사업 지원이 선행되고 권한 확대, 재정 지원이 제도적으로 담보돼야 부울경 특별연합이 가능하다는 울산시의 주장은 설득력이 떨어진다"며 "윤석열 정부의 국정과제인 '초광역지역연합 구축'에 반하는 것이기도 하다"고 했다.

울산시당은 "특별연합을 통해 단일 지역권 형성, 산업 경쟁력 제고, 경제권의 성장 등 앞으로 얻게 될 것들이 더욱 많다"며 "김두겸 시장이 구상하는 경주, 포항과 함께하는 '해오름 동맹'도 부울경 특별연합이 선행돼야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다"고 설득했다.

이어 "김두겸 시장과 울산시는 당장의 실익에 연연하지 말아야 한다"며 "미래의 부울경 발전과 상생을 위한 새로운 경제, 행정의 축으로 만들어 나아가려는 특별연합의 취지를 다시한번 되새겨 달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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