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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규홍 후보 "탈법 없어"…연금·피부양자 논란 등 사과(종합)

등록 2022.09.27 16:0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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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장전입, 따돌림 당한 자녀 때문…경제적 혜택 없어"

"공무원연금 감액 문의했지만 불가 통보…세금 냈다"

건보 피부양자 등록엔 "선택 여지 없어…악용 아니다"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가 2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보건복지위원회의 인사청문회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2.09.27.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가 2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보건복지위원회의 인사청문회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2.09.2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구무서 기자 =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가 자녀의 위장전입, 자신의 건강보험 피부양자 등록 등의 논란에 대해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다며 사과했다.

조 후보자는 27일 국회에서 열린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위장전입 논란에 대해 "위장전입 의혹과 세대 분리의 경우 따돌림으로 굉장히 괴로워하는 자녀를 위해 아버지로서의 불가피한 선택이었고 어떠한 경제적 혜택을 받은 바 없다"면서도 "국민의 눈높이에 맞지 않는다고 생각을 해서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야당인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조 후보자가 유럽부흥개발은행(EBRD) 재직 당시 약 11억원에 달하는 수입을 올렸음에도 공무원 연금을 감액하지 않고 건강보험 피부양자로 등록된 사실을 지적했다. 신현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따르면 피부양자 등록 기간 조 후보자는 국내에서 공단부담금과 본인부담금을 합쳐 150만원의 의료기관 이용이 있었다.

이에 대해 조 후보자는 "(연금)공단에 문의를 했었고, 감액이 불가능하다는 통보를 받았다"며 "공무원 연금 받은 것에 대해서는 원천징수해서 세금을 냈다"고 말했다.

또 건강보험 피부양자에 대해 "저한테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며 "국민들이 의구심을 갖는 것에 대해 송구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건보제도를) 악용했다는 말에 동의할 수 없다"고 말했다.

조 후보자는 단기사병 근무 중 대학원 재학에 대해 "제가 알기론 금지 조항이 없었고 부대장 허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기부 활동이 미미했다는 지적에는 "기부 활동을 제대로 못해서 죄송하다"며 "공동체 정신을 발휘해서 기부 문화가 확산될 수 있도록 노력을 하고 제가 먼저 실천하도록 노력을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조 후보자는 최근 불거진 윤석열 대통령의 비속어 논란에 대해 "이 자리에서 이 얘기를 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며 답변을 피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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