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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언론 "중국산 김치 한국서 환영받아"

등록 2022.09.27 17:09:01수정 2022.09.27 17: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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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수출지 런자오현서 일주일 컨테이너 10개 정도 수출"

[고양=뉴시스] 조성우 기자 = 올여름 폭염과 잦은 호우로 작황 부진에 태풍 피해까지 겹쳐 배추 가격이 한 달 사이 2배 수준으로 올랐다. 국내 포장김치 업체 CJ제일제당은 전날부터 '비비고' 김치 가격을 평균 11.0% 수준의 순차적 인상에 나섰고, 대상은 내달 1일부터 '종가집' 김치 가격을 평균 9.8%인상한다고 밝혔다. 16일 오전 고양시 한 대형마트에서 고객이 포장김치를 고르고 있다. 2022.09.16. xconfind@newsis.com

[고양=뉴시스] 조성우 기자 = 올여름 폭염과 잦은 호우로 작황 부진에 태풍 피해까지 겹쳐 배추 가격이 한 달 사이 2배 수준으로 올랐다. 국내 포장김치 업체 CJ제일제당은 전날부터 '비비고' 김치 가격을 평균 11.0% 수준의 순차적 인상에 나섰고, 대상은 내달 1일부터 '종가집' 김치 가격을 평균 9.8%인상한다고 밝혔다. 16일 오전 고양시 한 대형마트에서 고객이 포장김치를 고르고 있다. 2022.09.1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중국 관영 언론은 "한국에서 배추 가격이 작황 부진으로 급등하면서 중국산 김치가 환영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26일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는 "한국의 기상 악화로 배추 작황이 나빠진 가운데 중국산 김치가 한국에 주요 지원이 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언론은 또 소식통을 인용해 "올해 초부터 한국으로의 중국 김치 수출은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산둥성 핑두시 런자오현의 김치 공장에 배추를 공급하는 자영업자 리씨는 글로벌타임스에 "한국으로의 중국산 김치 수출량이 일주일 약 컨테이너 10개 정도에 달한다"고 밝혔다.

그는 또 "한국이 수입하는 김치의 약 80%가 런자오현에서 생산된다"며 "이곳은 '최고의 김치 마을'로 선정되기도 했다"고 부연했다.

리씨는 "코로나19로 운송비용 등으로 올해 지금까지 수출 물량은 작년에 비해 감소했지만, 향후 전망을 긍정적으로 본다"고 전했다.

그는 또 "지금은 현지에서 김장용 배추를 수확할 최적의 시기가 아니기 때문에 인근 허베이성에서 1t 당 700위안(약 14만원)에 배추를 공급받아 사용하고 있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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