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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리위 출석' 권은희 "도대체 어떤 사고구조 가졌는지 볼 것"

등록 2022.09.28 21: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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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은희, 윤리위서 경찰국 반대 토론 예고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권은희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달 15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경찰국 신설에 대한 국회 대응방안 공청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2.08.15.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권은희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달 15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경찰국 신설에 대한 국회 대응방안 공청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2.08.15.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정성원 김승민 기자 = 권은희 국민의힘 의원은 28일 중앙윤리위원회가 징계 수위를 논의하는 데에 대해 "도대체 어떤 사고 구조를 가지면 헌법에 따른 국회의원의 역할을 윤리위 안건 대상으로 상정할 수 있는지 확인하겠다"고 말했다.

권 의원은 이날 오후 8시56분께 국회 본관에서 진행 중인 윤리위 전체회의 출석 전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권 의원은 "국회는 헌법의 권력분립 원칙에 따라 행정부를 견제하는 의견을 표명할 수 있다"며 "(윤리위는) 경찰국 신설에 반대하고, 위법한 행위를 한 이상민 행안부 장관 탄핵 입장을 냈다는 이유로 안건을 상정했다"고 설명했다.

경찰 출신인 권 의원은 앞서 언론 인터뷰와 토론회 등을 통해 행안부 경찰국 신설에 반대해 왔다. 이 과정에서 경찰국 신설을 주도한 이상민 장관에 대해 '탄핵 소추 심판 대상'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나 윤리위는 권 의원이 윤리위 규정 제20호와 윤리규칙 제4조를 위반했다며 지난달 22일 제6차 전체회의에서 징계 절차 개시를 결정했다. 해당 규정은 당에 극히 유해한 행위를 해 당의 명예를 실추시키거나 국민 정서와 동떨어진 언행을 하면 안 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징계 개시 결정에 반발한 권 의원은 이날 윤리위에 출석해 경찰국 반대 토론을 진행하겠다고 예고한 바 있다.

한편, 지난달 서울 동작구 사당동 일대 수해 복구 자원봉사 직전 "솔직히 비 좀 왔으면 좋겠다. 사진 잘 나오게"라고 실언한 김성원 의원은 오후 8시3분께 회의실로 입장한 뒤 16분 만에 아무런 말 없이 현장을 빠져나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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