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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O, "기후변화와 전쟁으로 식량위기 더 심화" 경고

등록 2022.09.29 07:30:51수정 2022.09.29 07:4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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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동위총재 G20 농업장관회의에서 "위기 대책"강조

"FAO의 세계식량가격지수 올해 5번 최고점 경신"

[로마=AP/뉴시스] 유엔 세계식량농업기구(FAO)의 취동위총재(왼쪽)가 지난 6월8일 로마에서 열린 식량위기 대책회의에서 이탈리아의 루이지 디마이오 외무장관과 인사하고 있다. 

[로마=AP/뉴시스] 유엔 세계식량농업기구(FAO)의 취동위총재(왼쪽)가 지난 6월8일 로마에서 열린 식량위기 대책회의에서 이탈리아의 루이지 디마이오 외무장관과 인사하고 있다.  

[서울=뉴시스] 차미례 기자 = 유엔의 세계식량농업기구(FAO)는 28일(현지시간) 지구 곳곳의 전쟁과 내전, 기후변화의 영향이 앞으로 여전히 식량위기의 가장 큰 요인으로 남아있다고 경고하고,  각 국의 경각심과 평화를 위한 노력을 촉구했다.

AP, 신화통신 등이 인용보도한 FAO 언론보도문에 따르면 취동위 FAO총재는 이 날 인도네시아 발리섬에서 열린 G20 농업장관회의에서 발표한 성명을 통해 현재 전 세계에서 치솟고 있는 식량과 식품 가격의 원인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으로 기인한 부분이 많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가장 취약한 국가들일수록 식량공급이 부족하고 영양이 결핍되는 "재난적 영향"을 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전쟁으로 인한 인도주의적, 사회적 경제적 희생은 언제나 막대하다.  현재의 국제 농식품 시스템과 국가별 농업을 살리기 위해서는 평화가 전제되어야 한다"고 그는 말했다.

특히 식량의 소비자 가격이 높아지면서 농업인들도 끝없이 치솟는 투입 비용 때문에 고통 받고 있다는 것이다.

FAO의 세계식량가격지수는 올 해에만 벌써 다섯 번째 최고점을 경신했으며, 이는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에너지가격 상승과 물가고로 촉발되었다고 취 총재는 지적했다. 
  
 그 지수는 최근 몇 달 동안 약간 하향세를 보였지만 9월의 새 통계는 다음달 초에 발표된다.
 
취총재는 4개월 전인 6월14일 식량 취약국가들의 지속 가능한 식량생산과 비상시 식량구입비용을 위해 '식량수입금융기구'(Food Import Financing Facility, FIFF) 설립을 제안하기도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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