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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남시, 경기버스노조 파업 대비 비상수송대책 마련

등록 2022.09.29 11:4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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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업 시 30일 오전 5시부터 6개 임시노선에 전세버스 등 투입

하남시, 경기버스노조 파업 대비 비상수송대책 마련


[하남=뉴시스]이호진 기자 = 경기 하남시는 30일로 예고된 경기도시내버스노동조합의 파업에 대비해 전세버스 무료 운행 등 비상수송대책을 마련했다고 29일 밝혔다.

경기도버스노동조합협의회는 지난 26일 총파업 출정식을 열고 “경기지방노동위원회 최종 조정회의에서 노사 협상이 결렬될 경우 오는 30일 첫차부터 전면 파업에 나서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경기도가 지난 27일 시내버스 준공영제를 전 노선으로 확대하고 시기도 당초 계획보다 1년 앞당기는 시내버스 안정화 대책을 내놨으나, 경기지역 버스노조는 아직 파업 예고를 철회하지 않은 상태다.

현재 경기도시내버스노조에 소속된 하남지역 운수업체는 2곳으로, 21개 노선에 234대의 버스를 운행 중이다.

시는 파업 시 출퇴근길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염준호 부시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비상수송대책본부를 설치하고 비상수송대책을 마련해둔 상태다.

일단 30일 파업 진행 시 하남지역에는 오전 5시부터 관내 6개 임시노선에 비상수송차량이 10~25분 간격으로 운행되며, 임시노선은 미사~중앙보훈병원역, 감일~올림픽공원역, 위례~장지역, 은고개~검단산역, 배알미~검단산역, 초이동~상일동역 구간이다.

87번과 31번, 35번, 13번 시내버스 노선에는 전세버스가 투입되며, 비상수송차량 노선 경로와 운영시간은 각 정류장 버스정보안내단말기를 통해 안내된다.

하남시 관계자는 “경기도시내버스노조 파업에 대비해 대중교통 이용 불편이 예상되는 지역에 비상수송차량을 투입, 지하철역과 연계하는 대책을 마련했다”며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하남지역 마을버스 15개 노선과 지하철은 파업과 관계없이 30일에도 정상 운행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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