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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파주 잇따라 돼지열병 확진 비상…평택 재검사 결과 음성(종합)

등록 2022.09.29 14:39:44수정 2022.09.29 15: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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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수본, 초동방역팀·역학조사반 현장에 파견

발생농장 돼지 살처분…48시간 이동중지명령

평택 농장, 실험 기자재 오염 의심 다시 검사

충북·충남·대전·세종 일시이동중지명령 해제

[평택=뉴시스] 김종택기자 = 경기도 평택시 안중읍 한 양돈농장 앞에서 방역 당국 관계자들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2022.09.29. jtk@newsis.com

[평택=뉴시스] 김종택기자 = 경기도 평택시 안중읍 한 양돈농장 앞에서 방역 당국 관계자들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2022.09.29. [email protected]


[세종=뉴시스] 박영주 기자 = 아프리카돼지열병 중앙사고수습본부는 28일 경기 김포시와 파주시 돼지농장에서 잇따라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발생했다고 29일 밝혔다. 앞서 확진 판정을 내렸던 평택시 돼지농장은 ASF 재검사 결과 음성으로 확인됐다.

김포시 농장에서는 돼지 3000여 마리를 사육 중이었다. 발생농장 3㎞ 이내 양돈 농장은 없었지만 3~10㎞ 내에는 농가 6곳에서 돼지 1만7220마리를 키우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파주 농장에서는 돼지 700여 마리를 사육 중이다. 발생농장 3㎞ 이내 양돈 농장은 없었지만 3~10㎞ 내에는 농가 7곳에서 4805마리를 키우고 있었다.

중수본은 28일 평택시 소재 돼지농장도 ASF가 확진됐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실험 기자재 오염 등이 의심돼 이날 재검사를 실시한 결과 최종 음성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해당 농장 10㎞ 내에는 농장 56곳에서 돼지 13만3134마리나 키우고 있어 추가 감염 우려가 큰 상황이었으나, 최종 음성 판정으로 한숨 돌리게 됐다.

중수본은 경기 지역 소재 돼지농장에서 ASF가 확진됨에 따라 즉시 초동방역팀과 역학조사반을 현장에 파견해 외부인·가축·차량의 농장 출입 통제, 소독 및 역학조사 등 긴급방역 조치에 나섰다.

ASF 확산 차단을 위해 긴급행동지침(SOP)에 따라 발생 농장에서 사육 중인 전체 돼지에 대해 살처분도 실시한다.

아울러 중수본은 광역방제기와 살수차 등 가용자원 126대를 동원해 경기도(강원 철원 포함), 인천시 돼지농장과 주변 도로를 집중 소독 중이다. 김포·파주·강화·고양·양주·연천과 동두천에 대해서는 소독을 한층 강화해 실시하고 있다.

농장 간 수평전파 차단을 위해 28일 오후 5시부터 30일 오후 5시까지 48시간 동안 경기도(강원 철원 포함), 인천광역시의 돼지농장·도축장·사료공장 등 축산 관계 시설 종사자 및 차량에 대해 일시이동중지명령(Standstill)을 발령했다. 이와 함께 경기권역 농장의 돼지·분뇨의 권역 밖 이동도 금지했다.
[창원=뉴시스] 아프리카돼지열병(ASF) 경남지역 유입 차단을 위한 양돈농장 방역 소독.(사진=경남도 제공) 2020.10.19. photo@newsis.com

[창원=뉴시스] 아프리카돼지열병(ASF) 경남지역 유입 차단을 위한 양돈농장 방역 소독.(사진=경남도 제공) 2020.10.19. [email protected]



다만 경기 평택 돼지농장의 ASF 검사 결과가 음성으로 최종 판정됨에 따라 중수본은 이날 오전 4시부터 10월1일 오전 4시까지 발령했던 충북, 충남, 대전, 세종의 돼지농장·도축장·사료공장 등 축산 관계 시설 종사자 및 차량에 대한 일시이동중지명령은 해제했다.

중수본은 방역대(10㎞) 내 농장 및 발생농장과 역학관계가 있는 농장 등에 대해서는 정밀검사를 하고 발생농장에서 출하한 도축장을 방문한 농장에 대해서는 임상검사를 실시할 방침이다.

또 전국 5355개 돼지농장에 대해서는 ASF 발생 상황을 전파하고 대한한돈협회와 함께 문자메시지, 자막 방송 등을 활용해 방역 수칙을 홍보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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