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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김치 첫 미국 수출길 오른다…초도물량 15t 선적

등록 2022.09.29 15:35:58수정 2022.09.29 16:0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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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까지 84만 달러 수출…올해 목표 절반 넘어

한국농협김치(사진=농협) *재판매 및 DB 금지

한국농협김치(사진=농협)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 오종택 기자 = 농협은 29일 한국농협김치조합공동사업법인 경남지사에서 농협 김치 대표브랜드 '한국농협김치'의 첫 미국 수출을 기념하는 선적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수출로 선적되는 초도물량은 썰은김치, 포기김치, 총각김치, 갓김치, 고들빼기 등 총 15t 규모로, 9만 달러 상당이다. 일본, 홍콩 등 아시아 주요국 수출에 이어 미국 진출에 성공하면서 한국농협김치가 본격적인 해외시장 개척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초도 수출물량은 NH농협무역을 통해 미국 서부 로스엔젤레스 한인 거주지역 내 교민마트에서 판매될 예정이다. 미국시장 점유율 확대를 위해 현지 매장에서는 '한국농협김치 신규입점 기념 판촉행사'를 진행하고, 다양한 홍보와 바이어 상담회 개최 등 대대적인 마케팅도 펼친다.

올해 4월 출범한 한국농협김치는 8월말 기준 일본, 괌, 홍콩 등에 총 83만8000달러 수출실적을 기록했다. 올해 수출 목표인 150만 달러의 50%를 넘었다.

농협은 배추를 비롯한 김치 원재료비 상승에도 안정적인 공급능력을 바탕으로 해외 시장개척을 위한 적극적인 홍보와 마케팅을 진행할 계획이다. 소비자들의 물가부담을 낮추기 위해 한국농협김치는 소비자가격 동결을 결정했다.

이성희 농협중앙회장은 "한국농협김치가 김치종주국의 자존심을 지킨다는 각오로 출범한 만큼, 좋은 재료를 바탕으로 해외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해 대한민국 대표 수출품목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국농협김치는 이번 수출에 앞서 지난 5월 미국 뉴욕과 버지니아에서 열린 '김치의 날' 제정 기념행사를 비롯해 7월 '닛폰엑세스 푸드컨벤션' 등에 참여, 해외시장 진출 기반을 다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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