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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 해상드론 활용 해상 조난자 탐색구조훈련 실시

등록 2022.09.29 15:2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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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함, 심해잠수사 50여 명 등 참여

[서울=뉴시스] 29일 제주 남방 해상에서 진행된 해상 조난자 탐색구조훈련에서 해상드론이 조난자 위치를 식별하고 있다. (사진=해군) 2022.09.2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29일 제주 남방 해상에서 진행된 해상 조난자 탐색구조훈련에서 해상드론이 조난자 위치를 식별하고 있다. (사진=해군) 2022.09.29.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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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하종민 기자 = 해군특수전전단 해난구조전대는 29일 제주 남방 해상에서 해상드론을 활용한 해상 조난자 탐색구조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은 지난 26일부터 시행 중인 해난구조전대 종합구조훈련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해상드론을 활용한 조난자 구조역량 강화를 위해 마련된 이날 훈련에는 해난구조전대 소속 구조함 광양함(ATS-II, 3500톤)과 국방부 의무자문관 이국종 전문의,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 관계자 등이 참가했다.

훈련은 심해에서 조난된 잠수함으로부터 승조원들이 탈출하는 상황이 부여되면서 시작됐다. 조난 상황을 접수한 해군은 인근 해역에 위치한 구조함인 광양함에 조난자 탐색 구조 지시를 내렸고, 광양함에서는 해상드론을 긴급 투입했다.

해상드론은 빠른 속도로 인근 해역을 탐색해 조난자 위치를 식별한 후 조난자 구조를 위한 구명환과 위치표시장치(GPS)를 투하했다. 이후 해난구조전대 심해잠수사 대원들이 위치 신호에 따라 고속단정을 이용해 조난자에 신속히 접근해 구조한 후 광양함으로 긴급 후송했다.

광양함으로 후송된 조난자들은 탈출 중 급격한 수압 변화로 인한 잠수병 등의 질환을 예방하기 위해 감압챔버로 이동했고, 감압챔버에서 대기 중이던 이국종 전문의와 해군 의무인력들은 조난자들의 외상을 진단 후 필요한 응급처치를 진행했다.
[서울=뉴시스] 29일 제주 남방 해상에서 진행된 해상 조난자 탐색구조훈련에서 해상 조난자 탐색을 위해 해상드론을 띄우고 있다. (사진=해군) 2022.09.2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29일 제주 남방 해상에서 진행된 해상 조난자 탐색구조훈련에서 해상 조난자 탐색을 위해 해상드론을 띄우고 있다. (사진=해군) 2022.09.29.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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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훈련을 주관한 이종이 해난구조전대장은 "이번 해상 조난자 탐색구조훈련 시 최초로 해상드론을 활용한 것은 무인전력을 활용한 구조역량 강화를 위한 목적"이라며 "앞으로 긴급상황 발생 시 대응할 수 있도록 구조 능력을 갖추겠다"고 말했다.

한편 다음 달 4일까지 진행되는 해난구조전대 종합구조훈련은 수상 및 수중에서 일어날 수 있는 다양한 유형의 해난사고에 대비하는 훈련이다. 해난구조전대 심해잠수사 50여 명과 구조함 광양함, 청해진함(ARS, 3200톤)이 참가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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