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 드림파크산단 예정지 토지주 보상가 반발 지속
[충주=뉴시스] 이병찬 기자 = 충북 충주시가 민간 기업들과 함께 추진 중인 드림파크 산업단지 조성 예정지 토지주들의 보상가 반발이 이어지고 있다.
토지주 30여 명은 29일 충주시청 앞에서 집회를 열고 "터무니없는 토지 보상가를 재감정하라"고 시 등에 촉구했다.
특수목적법인(SPC) 충주드림파크개발㈜은 지난 7월부터 사업구역 내 토지주 580여 명에 대한 토지 보상을 진행 중이다.
그러나 일부 토지주는 "시세에도 미치지 못하는 보상가를 제시하고 있다"며 협의매수를 거부하고 있다.
SPC가 책정한 토지보상비는 총 사업비 2875억 원 중 860억 원이다. 연내에 보상을 완료할 방침이지만 토지주들의 반발이 격화하면서 차질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이 산단 SPC에는 시(24%), HDC현대산업개발(27%), 대흥종합건설(23%) 등이 참여했다. 2024년까지 중앙탑면 하구암리와 용전리에 169만8000㎡ 규모의 산업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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