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해경, 가을철 낚시어선 10월 한달간 특별단속

안전질서 위협하는 낚시어선 엄격하게 단속 낚시환경 조성

비응항에 계류중인 낚시어선들 (사진=군산헤경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군산=뉴시스]고석중 기자 = 전북 군산해양경찰서가 10월1일부터 31일까지 낚시어선 특별단속에 나서기로 했다고 29일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가을 어종을 잡기 위해 출항하는 낚시어선들이 증가하면서 불법행위가 우려되고 있다.

이에 따라 ▲영업구역과 영업시간 위반 ▲음주행위 및 정원 초과 운항 ▲구명조끼 미착용 ▲출·입항 허위 신고 및 승객 신분 미확인 ▲불법 증개축과 안전검사 미필 ▲항내 과속 운항 등을 점검할 방침이다.

특히, 낚시어선 출·입항이 잦은 항·포구와 낚시 밀집해역, 사고 위험성이 높은 해역을 중심으로 해·육상 간 협업을 통해 집중 단속한다는 방침이다.

김장근 해양안전과장은 "낚시어선의 경우 해양사고 발생 시 대형 인명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라면서 "해상에서 안전질서를 위협하는 낚시어선에 대해 엄격하게 단속해 불법을 근절하고 안전한 낚시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산해경 관내에서 최근 3년간 가을철(9~10월) 낚시어선 이용객은 41만 9292명으로 전체 99만 8882명의 42%를 차지했다. 평일은 140여척(2500여명), 주말은 180척(3300여명)이 군산항 남·북방파제와 연도, 개야도 인근해상에서 낚시를 즐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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