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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칩4' 본회의 참여 결정 안돼…국익 입각해 검토"

등록 2022.09.29 17:06:42수정 2022.09.29 17: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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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반발 가능성엔 "특정국 배제 아냐"

예비회의, 상호협력·인력 등 의견교환

[서울=뉴시스] 정부가 미국이 주도하는 세계 반도체 공급망 협의체인 이른바 '칩4' 예비회의에 참여하겠다는 의사를 미국 정부에 전달한 것으로 확인됐다. '칩(CHIP)4'는 한국·미국·일본·대만으로 구성해 동맹국 간 안정적 반도체 생산과 공급망 구축이 목표다. (그래픽=안지혜 기자) hokma@newsis.com

[서울=뉴시스] 정부가 미국이 주도하는 세계 반도체 공급망 협의체인 이른바 '칩4' 예비회의에 참여하겠다는 의사를 미국 정부에 전달한 것으로 확인됐다. '칩(CHIP)4'는 한국·미국·일본·대만으로 구성해 동맹국 간 안정적 반도체 생산과 공급망 구축이 목표다.  (그래픽=안지혜 기자)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최서진 기자 = 우리 정부가 글로벌 반도체 공급망 관련 협의체인 이른바 '칩4' 예비회의에 참석한 가운데, 외교부는 "본회의에 참여할지 여부도 결정된 바 없고, 국익에 입각해 국익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외교부 당국자는 29일 기자들을 만나 "어제는 말 그대로 예비회의였기 때문에 어떤 형식의 차기 회의가 될지 정해진 것이 없다"며 이같이 전했다.

예비회의에 대해선 "미국과 동아시아 반도체 회복력에 대한 '작업반 예비회의'"라고 규정하며 "일반적인 준비 상황만 논의된 정도"라고 설명했다.

'하나의 중국'을 강조하는 중국 측의 반발 가능성에 대해선 "특정국을 배제하기 위한 논의가 아니고, (회의에 참석한) 주타이베이 한국대표부도 한-대만 간 의사소통을 하고 있다"며 "중국이 그런 의사소통 형식까지 반대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예비회의에선 반도체 공급망 회복력에 대한 상호 협력방안, 인력확충 등 1차적 의견교환이 주를 이뤘던 것으로 알려졌다. 참여국 확대 가능성에 대해선 한국·미국·일본·대만 등 모든 참석국이 바람직하다고 판단할 경우 검토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외교부에 따르면 28일 미국재대만협회(AIT) 주관 하에 이른바 '칩4' 첫 예비회의가 개최됐다. 이름은 '미-동아시아 반도체 공급망 회복력 작업반 예비회의'로, 화상으로 진행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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