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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해경, 항구에 기름 유출하고 도주한 어선 적발

등록 2022.09.29 17:5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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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뉴시스]지난 28일 오전 울산 동구 방어진항에서 선박용 경유가 바다로 유출된 가운데 울산해양경찰서 관계자들이 방제작업에 나서고 있다. (사진=울산해양경찰서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울산=뉴시스]지난 28일 오전 울산 동구 방어진항에서 선박용 경유가 바다로 유출된 가운데 울산해양경찰서 관계자들이 방제작업에 나서고 있다. (사진=울산해양경찰서 제공)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울산=뉴시스] 안정섭 기자 = 울산해양경찰서는 울산 동구 방어진항에서 선박용 경유를 유출한 뒤 도주한 어선을 추적해 검거했다고 밝혔다.

울산해경에 따르면 28일 오전 6시30분께 방어진항을 순찰하던 울산해경 방어진파출소 직원들이 항내에서 100m 길이의 기름띠 2개와 가로 50m·세로 30m 크기의 대형 기름막을 발견했다.

해경은 곧바로 방제작업을 펼치는 한편 선박에서 흘러나온 기름이라 판단하고, 오고 간 선박과 부두에 계류된 선박을 대상으로 시료를 채취하고 부두에 설치된 CCTV 16대의 녹화 영상을 분석했다.

영상 분석 중 부두에 계류된 57t급 트롤어선에서 선원들이 분주하게 기름을 닦아내는 모습을 확인하고 해당 선박을 정밀조사한 끝에 선박용 연료인 경유를 다른 탱크로 이송하다 경유 약 320ℓ를 바다에 유출시킨 사실을 확인했다.

해경은 해양오염 발생 10시간 만에 기관장인 60대 남성 B씨를 해양환경관리법 위반 혐의로 입건하고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신주철 울산해경서장은 "이달 11일에도 울산항에서 기름을 유출하고 신고하지 않은 외국적 선박을 추적해 6일 만에 검거한 바 있다"며 "깨끗하고 안전한 바다를 국민에게 제공하기 위해 해양오염 사범은 끝까지 추적하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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