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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일 수교 50주년 기념식 中 ‘부총리급’ 전인대 부위원장 참석

등록 2022.09.29 22:3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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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무와 거리 먼 인사 파견, 악화된 중일 관계 반영"

[서울=뉴시스] 29일 중국 베이징에서 중국인민대외우호협회와 중일우호협회가 공동 주최한 중일 국교 정상화 50주년 기념 리셉션이 열리고 있다. <사진출처: 펑파이신문> 2022.09.29

[서울=뉴시스] 29일 중국 베이징에서 중국인민대외우호협회와 중일우호협회가 공동 주최한 중일 국교 정상화 50주년 기념 리셉션이 열리고 있다. <사진출처: 펑파이신문> 2022.09.29

[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중일 수교 50주년 기념식에 부총리급 인사가 참석했다.

29일 중국 신화왕 등에 따르면 중국인민대외우호협회와 중일우호협회가 공동 주최한 중일 국교 정상화 50주년 기념 리셉션이 이날 오후 베이징에서 개최됐다.

중국 측은 딩중리(丁仲禮)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상무위원회 부위원장을 대표로 파견했다. 전인대 부위원장은 부총리급에 해당된다.

중국이 아베 신조 전 일본 관리 국장에 파견한 완강 중국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정협) 부주석도 부총리급이다.

다루미 히데오(垂秀夫) 주중 일본대사가 행사에서 연설했고, 약 200명이 이날 행사에 첨석했다.

지난달 24일 베이징에서 열린 한중수교 30주년 기념행사에는 왕이 중국 외교 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이 대표로 참석한 바 있다.

딩 부위원장은 왕 부장보다 높은 급이지만, 실무와는 거리가 먼 인사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런 인사 파견은 경색된 중일 관계 현 상태를 보여준다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

중일 관계는 센카쿠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를 둘러싼 영유권 다툼 등으로 악화일로를 걷고 있는데 일본이 미국과의 공조를 강화하면서 더 악화됐다.

다만 왕 부장이 유엔 총회에 참석하고 돌아와 방역 규정 때문에 이날 행사에 참석하지 못했을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중국은 해외 입국자에 대해 10일(집중격리 7일, 자가격리 3일) 간 격리를 실시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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