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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대, 한밭대와 통합 논의 시작 탄력받나

등록 2022.10.01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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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능단체별 의견수렴 마무리…학생들 제외하고 긍정적

14일 학무회의서 조사 결과 어떻게 활용할 지 결정 예정

충남대 전경 *재판매 및 DB 금지

충남대 전경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뉴시스]유순상 기자 = 충남대가 각 직능단체에 한밭대와 통합 논의 시작 여부에 대한 의견수렴을 끝낸 가운데 긍정적인 답변이 많아 실제 논의가 언제 시작될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일 충남대에 따르면 대학본부는 최근 통합 논의 시작에 대한 각 직능단체별 의견수렴 결과를 받았다. 대상은 교수회와 조교협의회, 직원협의회, 총학생회, 동문회 등 총 9개로 학생들을 제외하고 긍정 답변이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여론 수렴 결과는 총학생회를 제외하고 나머지 직능단체들은 공식적으로 발표하지 않았다.

충남대 교수회의 온라인 설문조사에서는 전체 944명중 737명(78%)이 참여했고 그중 417명(63.8%)이 찬성을 표시했다.

학생들은 달랐다. 전체 학생의 37%인 8129명이 투표에 참가했고 그중  7831명(96.3%)은 반대였고 찬성 159명, 의견 없음 139명이었다. 하지만 일부에서는 50%도 안되는데 참여율 때문에 "대표성이 없다"고 꼬집고 있다.

이처럼 통합에 대한 학교 전체 분위기가 긍정적이어서 양교간 본격적인 통합 논의가 언제 시작될지가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지난달 29일 열린 학무회의에서 결론을 내지 못해 오는 14일 학무회의에서 조사 결과를 놓고 어떻게 활용지에 대해 결정을 할 계획이다.

충남대 관계자는 "학생들 반대가 있지만 통합 논의 시작에 대한 구성원들의 전체적인 분위기는 긍정적인 것으로 봐야 할거 같다"며 "통합 논의 시작이 결정되면 통합안을 도출, 다시 구성원들을 대상으로 투표를 실시, 통합 추진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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