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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죄심리학자 박지선, 영화인 이경규에 러브콜 왜?

등록 2022.09.30 13: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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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TV 무비 프로파일링 토크쇼 '지선씨네마인드'

박지선(왼쪽), 장도연

박지선(왼쪽), 장도연


[서울=뉴시스] 최지윤 기자 = 범죄심리학자 박지선 교수가 영화 속 인물·사건을 새로운 시선으로 분석한다. SBS TV 무비 프로파일링 토크쇼 '지선씨네마인드'다.

박 교수는 30일 지선씨네마인드 간담회에서 영화 선정 기준으로 "일단 분석할 거리가 있고, 해석할 장면이 있어야 한다. 유튜브가 아니라 방송판이기 때문에 많은 분들이 아는 영화 위주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방송을 준비하면서 영화 50~60편을 봤다. 이미 본 영화도 선정하려면 다시 봐야 하지 않겠느냐. '곡성'은 다시 봤고, 많은 분들이 요청한 '불한당'은 새롭게 봤다"고 덧붙였다.

지선씨네마인드는 SBS TV 시사·교양물 '그것이 알고싶다' 유튜브 채널 '그알저알' 코너로 시작했다. 누적 조회수 800만뷰를 넘으며 호응을 얻어 정규 프로그램으로 편성됐다. 유튜브에서 국내 범죄영화만 다뤘다면, 방송에선 로맨스 코미디, 드라마, 음악 영화까지 장르를 넓힐 예정이다. '화차'를 비롯해 '타짜' '위플래쉬' '실버라이닝 플레이북' 등을 분석하고 영화감독, 배우가 게스트로 출연해 재미를 더할 전망이다.

박 교수와 함께 개그우먼 장도연이 진행한다. 장도연은 "내가 들어오면서 플러스가 될지 마이너스가 될지 걱정된다"면서도 "지선씨네마인드의 가장 다른 점은 박 교수가 있다는 점이다. 박 교수만 할 수 있는 분석이 있다"고 짚었다. "예전에는 이야기를 중심으로 봤는데, 이번에 영화를 다시 보면서 '인물의 심리는 무엇일까?' '교수님이 어떻게 분석할까?' 예상해봤다. 근데 다 틀렸다. 괜히 교수님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특히 박 교수는 초대하고 싶은 게스트로 개그맨이자 영화감독 이경규와 배우 김남길을 꼽았다. "이경규씨가 '어리석은 사람이 신념을 가지면 무섭다'고 했는데, 희대의 명언이다. 사람과 시대를 관통하는 말"이라며 "영화인으로서 이경규씨를 모셔서 같이 이야기를 나누고 싶다. 본인 분야에서 30~40년간 톱의 자리에 있는 분이라서 인물에 관해서도 얘기해보고 싶다"고 했다.

장도연은 "교수님과 나의 마음을 더했다. 배우 김남길씨가 나왔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박 교수는 "김남길씨는 방송에서 내가 돌고래 소리를 내게 한 유일한 분"이라며 "나와달라"고 청했다.

이날 오후 11시20분 첫 방송.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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