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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입국 방역' 모두 없어진다…PCR검사 내일부터 해제

등록 2022.09.30 11:16:33수정 2022.09.30 11: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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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유입 코로나 확진율 0.9% 불과

"하위변이 치명률↓·국민불편 감안"

국내·외 재유행땐 PCR 재도입 검토

[인천공항=뉴시스] 지난 7월24일 인천국제공항 1터미널 코로나19 검사센터에서 여행객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줄 서 있다. 2022.07.24. jhope@newsis.com

[인천공항=뉴시스] 지난 7월24일 인천국제공항 1터미널 코로나19 검사센터에서 여행객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줄 서 있다. 2022.07.24. [email protected]

[세종=뉴시스] 변해정 기자 = 다음달 1일부턴 해외 입국 1일차에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받지 않아도 된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30일 정례 브리핑에서 질병관리청으로부터 보고받은 '해외 입국체계 완화 방안'을 발표했다.

이 방안은 내달 1일 0시 입국자부터 1일차 PCR 검사 의무를 중단하는 게 골자다. 국내·외 방역 상황이 안정화 추세인데다 오미크론 하위 변이 바이러스의 치명률이 낮고 검사 의무에 따른 국민 불편 등을 감안한 조처다.

9월 들어 3주차까지 75만6626명이 국내로 입국했는데 이 중 6813명만이 확진됐다. 해외유입 확진율로는 0.9%로 7월 1.0%(93만7747명 중 9445명)과 8월 1.3%(110만3805명 중 1만4023명)보다 더 낮아졌다.

앞서 입국자 격리의무와 입국 전 검사 해제에 이어 이번 조치로 입국 관련 코로나19 방역 조치가 모두 사라지게 됐다.

앞으로 코로나19 증상이 있는 사람은 입국 시 검역 단계에서 PCR 검사를 받을 수 있다. 입국 후 3일 이내 보건소에서 무료로 PCR 검사도 가능하다.

또 입국 후 PCR 검사 의무가 해제돼도 국가 호흡기 바이러스 통합감시로 국내·외 유행 변이를 상시 감시한다는 계획이다.

다만 향후 치명률 높은 세계보건기구(WHO) 지정 우려 변이가 신규 발생하거나 발생률 또는 치명률이 급격하게 상승하는 국가가 발생할 경우 '주의국가(level 2)'를 지정해 입국 전·후 PCR 검사를 재도입하는 등 입국 관리를 강화하기로 했다.

중대본은 "입국 후 의무 검사 중단은 해외입국 일상회복 정책에 따라 전문가의 의견 수렴을 거친 후 결정한 것"이라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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