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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배우' 앞세운 '핑크라이' "편견이 없다고 생각했다"

등록 2022.09.30 14:4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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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핑크라이' 제작발표회. 2022.09.30. (사진=디즈니+제공) photo@newsis.com*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핑크라이' 제작발표회. 2022.09.30. (사진=디즈니+제공) [email protected]*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유다연 인턴 기자 = "내 진실을 알고 나면 감당할 수 있을까?"

디즈니+ '핑크라이'는 30일 오전 11시 화상으로 미디어 쇼케이스를 가졌다. MC 가수 김희철, 배우 이선빈, 송원석과 유튜버 랄랄과 해당 프로그램을 연출한 김인하 PD가 자리를 함께했다.

'핑크라이'는 편견없이 나를 사랑해줄 사람을 찾기 위해 단 하나의 거짓말을 택한 청춘남녀의 연애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이날 방송에 앞서 공개한 1화 오프닝에서 한 출연자가 숨기고 싶어하던 '진실'을 만날 수 있었다. 그는 "5년전까지 성인배우로 활동"했다며 "좋은 배우가 되고 싶어 연기를 시작했는데 신인인데다 소속사가 없어 현장에서는 수위를 높여 찍었다. 제 의도와 다르게 저를 그렇게 찍은 영화들이 나를 유명하게 만들더라. 외설적인 메시지들을 계속해서 받으며 6년간 나를 아무도 몰랐으면 하는 마음으로 숨어 살았다'며 "그런데 커플들을 보면서 부러운 마음이 컸고 나를 정말로 사랑해줄 사람이 있을 것이라는 희망으로 출연했다"고 밝혔다.

MC들 역시 편견에 대한 생각을 밝혔는데 김희철은 "저는 수많은 예능을 하면서 제가 누구보다 편견이 없는 사람이라고 자부했는데 알고보니 제가 '편견 덩어리'였다"며 자신을 '김편견'이라고 소개하기도 했다. 랄랄은 "모든 사람들이 타인에게 숨기고 싶어하는 콤플렉스를 가지고 있기 마련이라 조금 흔한 느낌일 것이라고 생각"했다며 "하지만 다양한 사람들을 보며 많은 것을 느끼는 것은 물론, 울컥한 부분도 많았다"고 전했다.

'핑크라이'가 갖는 또 다른 차별점은 바로 '판타지'다. 오프닝 등에서 볼 수 있는 분홍색과 흰색의 달과 진실의 방이 그 판타지성을 드러내는 장치다. 먼저 김인하 연출은 '달'이 프로그램의 시그니처가 된 것에 있어 "달이 늘 같은 모양인데 지구의 위치 등으로 다른 모습을 보인다. 이것은 사람도 다른 사람이 보는 각도에 따라 다른 모습을 지니고 있는 것과 유사하다고 봤다"며 "또한 프로그램의 판타지적 요소를 더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선빈은 "이 다른 색깔의 달들은 스포로 자세하게 설명할 수 없지만 이 달들이 뜨게 되면 미션이 주어지거나 '진실의 방'이 열리게 된다"고 전했다. 랄랄은 "우리에게 있어 이 달은 굉장히 설레는 요소지만 비밀을 감추고 싶어하는 출연진들에게 있어 두려울 것"이라며 또 다른 시선에서의 '달'의 존재를 전했다.

이 프로그램에 대해 송원석은 "모든 것이 힌트가 될 수 있어 조심스럽다"며 "하지만 무엇을 생각하든 그 모든 것들을 깬다"며 흥미를 자아냈다.

한편, 가장 숨기고 싶은 한 가지를 숨기고 상대를 만날 수 있는 '핑크라이'는 10월 5일 디즈니+를 통해 공개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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