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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 인상 필요"…연은 총재들 잇단 매파 발언

등록 2022.09.30 15:0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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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AP/뉴시스] 워싱턴에 위치한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청사. 2021.05.04.

[워싱턴=AP/뉴시스] 워싱턴에 위치한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청사. 2021.05.04.


[서울=뉴시스] 이종희 기자 =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고위 인사들이 연이어 기준금리 인상을 시사하는 매파적인 발언을 쏟아내고 있다.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29일(현지시간) CNBC와 인터뷰에서 금리 인상을 두고 연준 내에서 논란이 없느냐는 질문에 "대화를 할 수는 있지만, 아직은 기준금리가 제약적인 영역에 들어서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연준이 지난 3월부터 기준금리를 3%포인트나 인상했지만 "아직도 인플레이션이 얼마나 높은지 보라"고 반문했다.

앞서 연준은 지난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금리를 세 번 연속 0.75%포인트 인상했다. 현재 기준금리는 3~3.25%이다.

메스터 총재는 영국의 중앙은행인 영란은행(BOE)처럼 연준이 빠르게 정책을 선회할 가능성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영국이 주는 교훈은 연준이 부지런히 인플레이션을 낮춰야 한다는 것"이라며 일축했다.

제임스 불라드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도 앞으로 몇 개월 동안 추가 금리인상을 피할 수 없다는 점을 투자자들이 이제 이해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한 포럼에 참석해 점도표(금리전망표)를 보면 올해 추가적인 금리 인상이 예상된다며 "이를 시장이 소화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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