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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달서구민 "소중한 합의 헌신짝…신청사 부지 전체 개발하라"

등록 2022.09.30 14:01:56수정 2022.09.30 14:4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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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뉴시스]김정화 기자 = 시청사 바로 세우기 시민연대는 30일 오전 9시30분께 중구 동인동1가 대구시청 동인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구시 신청사 부지 전체 개발을 촉구했다. (사진 = 시청사 바로 세우기 시민연대 제공) 2022.09.30. photo@newsis.com

[대구=뉴시스]김정화 기자 = 시청사 바로 세우기 시민연대는 30일 오전 9시30분께 중구 동인동1가 대구시청 동인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구시 신청사 부지 전체 개발을 촉구했다. (사진 = 시청사 바로 세우기 시민연대 제공) 2022.09.30. [email protected]


[대구=뉴시스] 김정화 기자 = 대구시의 두류정수장 부지 일부 매각 결정에 시민들이 결사반대하며 "시민의 소중한 합의를 헌식짝처럼 버렸다"며 "옛 두류정수장 부지 일부매각 계획을 철회하고 조속한 정상건립에 나서라"고 촉구했다.

시청사 바로 세우기 시민연대(시민연대)는 30일 오전 9시30분께 중구 동인동1가 대구시청 동인청사 앞에서 집회를 열고 "대구시장은 시정을 혁신한다는 미명아래 오랜 기간 민주적 공론화와 숙의민주주의를 통해 이뤄 낸 시민의 소중한 합의를 헌식짝처럼 버렸다"고 주장했다.

대구시의 신청사 부지 민간 매각을 결사반대하며 시민연대는 ▲대구시장은 시민이 부여한 권력을 남용하지 말고 시민의 뜻에 따를 것 ▲옛 두류정수장 부지 9만㎡의 민간 매각 즉시 철회 ▲옛 두류정수장 부지 전체 개발 ▲대구시는 청사건립기금을 오롯이 신청사 건립에 사용 등을 주장했다.
[대구=뉴시스] 김정화 기자 = 시청사 바로 세우기 시민연대(시민연대)는 30일 오전 9시30분께 중구 동인동1가 대구시청 동인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구시 신청사 부지 전체 개발을 촉구했다. 2022.09.30. jungk@newsis.com

[대구=뉴시스] 김정화 기자 = 시청사 바로 세우기 시민연대(시민연대)는 30일 오전 9시30분께 중구 동인동1가 대구시청 동인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구시 신청사 부지 전체 개발을 촉구했다. 2022.09.30. [email protected]


시민연대는 "대구시의 주인은 대구시민이며 시청 이전은 계획대로 추진하겠다던 시장 후보자는 당선과 함께 사라졌다"며 "시장 자리에 오르면서 바로 토사구팽 해버린 시민들의 외침은 듣기 싫었던지 개가 짖어도 기차는 간다고 일갈하고 미래를 좌우할 주요 정책들을 이랬다저랬다 뒤집는 오락가락 행보를 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졸속, 불통, 불신 행정으로 사회 분열과 갈등을 조장하고 있다. 시민의 간절한 바람을 목소리 큰 기득권 소수의 트집과 훼방으로 폄훼하며 부지 민간 매각을 강행할 것을 노골적으로 시사했다"며 "신청사는 250만 시민의 공간으로서 시민의 꿈과 희망이 반영돼야 한다"고 요청했다.

그러면서 "대구시는 두류정수장 부지 내 알짜배기 땅 9만㎡를 일반상업지역으로 용도 변경해 민간에 매각할 것이 아니라 두류공원과 연계해 부지 전체를 개발해야만 한다"며 "지금이라도 시민의 뜻대로 대구 백년대계를 바라보는 치밀하고 담대한 발상의 전환으로 부지 전체 개발 전략을 조속히 수립하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시민연대는 동인청사 앞에서 집회를 마친후 달서구민들과 함께 중구 2호선 반월당역까지 가두행진을 벌였다. 시민연대와 함께 이날 모인 달서구민은 집회측 추산 1000명, 경찰 추산 500명으로 집계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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