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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민주당 지도부에 "국립의대 설립·경전선 우회" 요청(종합)

등록 2022.09.30 14: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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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도청서 민주당과 예산정책협의…정책 9건·예산 20건 논의

김영록 전남지사 "경전선 순천 도심 우회 재예타시 통과 지원" 요청

이재명 대표 "전남이 필요로 하는거 최선 다해 챙길 것"

[무안=뉴시스] 이창우 기자=더불어민주당과 전남도 간 예산정책협의회가 30일 오전 전남도청 왕인실에서 열린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박홍근 원내대표, 우원식 예결위원장, 김영록 전남도지사 등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전남도 제공) 2022.09.3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무안=뉴시스] 이창우 기자=더불어민주당과 전남도 간 예산정책협의회가 30일 오전 전남도청 왕인실에서 열린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박홍근 원내대표, 우원식 예결위원장, 김영록 전남도지사 등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전남도 제공) 2022.09.30.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무안=뉴시스] 이창우 기자 = 전남도가 더불어민주당과의 예산정책협의회에서 정책 지원 9건과 예산지원 20건을 시급한 지역 현안으로 전달했다.

전남도는 30일 오전 전남도청 왕인실에서 더불어민주당과 예산정책협의회를 하고 지역 현안사업과 예산지원 등을 논의했다.

이날 협의회에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박홍근 원내대표, 박찬대·서영교·임선숙 최고의원, 우원식 예결위원장, 김성환 정책위의장, 양승조 참좋은 지방정부위원한민수 대변인, 신정훈 전남도당 위원장, 김영록 전남지사, 서동욱 전남도의회의장을 비롯해 지역 국회의원, 전남도 실.국장 등이 대거 참석했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민주당 지도부에 국립의과대 설립, 공공기관 추가 이전 시 농·수협중앙회 전남 이전, 반도체 특화단지 조성 등 지역 현안사업 추진에 대한 아낌없는 지원과 관심을 요청했다.

김 지사는 국립의과대학 전남 설립과 관련해 "타 지역으로의 중증 응급환자 유출률이 48.9%에 이르고 연간 70만명의 환자가 상급종합병원을 찾아 대도시로 떠나고 있다"며 "17개 시·도 중 유일하게 의과대학과 상급 종합병원이 없는 전남에 공공의료를 총괄하는 사령탑이 될 국립 의과대학이 조속히 설립되도록 민주당에서 앞장서달라"고 건의했다.
[무안=뉴시스] 이창우 기자=김영록 전남도지사(오른쪽 두 번째)가 30일 오전 전남도청 왕인실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전라남도 예산정책협의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지도부는 지역 현안 해결과 국비 확보 방안을 논의하는 예산정책협의를 갖고 민선 8기 전남지역의 주력산업 추진에 힘을 모으기 위해 전남도를 방문했다. (사진=전남도 제공) 2022.09.3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무안=뉴시스] 이창우 기자=김영록 전남도지사(오른쪽 두 번째)가 30일 오전 전남도청 왕인실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전라남도 예산정책협의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지도부는 지역 현안 해결과 국비 확보 방안을 논의하는 예산정책협의를 갖고 민선 8기 전남지역의 주력산업 추진에 힘을 모으기 위해 전남도를 방문했다. (사진=전남도 제공) 2022.09.30.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이어 "수도권 초집중을 막기 위해선 공공기업 2차 이전이 필요하며, 우선 농협중앙회와 수협중앙회와 같은 농어업 관련기관이 전남에 최우선적으로 이전할 수 있도록 방안과 대책을 강구해 달라"고 요청했다.

또 전라선 고속철도 건설과 관련해선 "전남과 전북 주민의 숙원사업이지만 예비타당성조사 기준인 경제성 충족이 쉽지 않은 상황"이라며" 지역균형발전 차원에서 예타 면제가 필요한 만큼 힘을 실어 달라"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시급한 지역 현안인 '경전선 전철화 사업 순천 도심 구간 우회'와 관련해선 "순천 시민들의 염원인 도심 구간 우회 요구가 꼭 반영될 수 있도록 당 차원의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특히 노선 변경에 따른 재예타를 통과하지 못할 경우 사업자체가 물 건너 갈 우려가 크다는 점에서 당 차원의 적극적인 노력을 요청했다.

쌀 수급과 가격 안정 대책과 관련해선 "쌀값 하락세를 진정시키고 쌀 수급 안정화를 위해선 근본적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며 "쌀 수급 문제를 시장에만 맡기지 않고 정부가 적극 개입하도록 민주당에서 전폭 지원해 달라"고 건의했다.

이날 전남도가 민주당에 지원을 요청한 정책 현안은 '전남·광주 반도체 특화단지 조성', '풍력발전 보급촉진 특별법 제정', '초강력 레이저 연구시설 구축', '쌀 수급·가격 안정대책', '지방소멸대응기금 확대·인구감소지역 지원 특별법 개정', '지방도·지방하천 국가지원 확대' 등이다.

예산과 관련된 지원 요청 주요 사업은 '해남 솔라시도 남도 달빛 수변 공연장 조성 등 남부권 광역관광 개발 준비사업', '국립난대수목원 등 예타조사 중인 사업 조기 통과', '우주발사체 사이언스 컴플렉스 조성', '갯벌 세계자연유산 보전본부 설립', '광양항~율촌산단 연결도로 개설', '조선·해양구조물 스마트 운송관리 플랫폼 구축', '수출용 수산물 급속 동결시스템 구축', '어선건조 진흥단지 구축' 등이다.

전남도는 국회 예산심의 단계에서 지원을 요청한 주요 사업이 꼭 반영될 수 있도록 특단의 지원과 배려를 요청했다.
[무안=뉴시스] 김혜인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0일 오전 전남 무안군 전남도청 4층 왕인실에서 열린 전남도 예산정책협의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2.09.30.hyein0342@newsis.com

[무안=뉴시스] 김혜인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0일 오전 전남 무안군 전남도청 4층 왕인실에서 열린 전남도 예산정책협의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이에 이재명 대표는 "전남지역 당면 과제와 필요 예산이 무엇인지 다시 한 번 면밀히 살피겠다"면서 "민생위기를 극복하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어 전남을 더 잘 사는 곳으로 만드는데 당 차원의 전폭적인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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