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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양약품, '코로나 치료제 주가조작' 수사에 6% 급락

등록 2022.09.30 14: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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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양약품, '코로나 치료제 주가조작' 수사에 6% 급락



[서울=뉴시스] 류병화 기자 = 경찰이 코로나19 치료제의 효능을 왜곡해 주가를 띄웠다며 수사에 나섰다는 소식에 일양약품이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일양약품은 이날 오후 2시 현재 전 거래일 대비 1100원(5.77%) 하락한 1만79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일양약품은 주가 조작 의혹이 불거지며 주가가 하락세를 보이는 중이다.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는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일양약품을 수사하고 있다. 경찰은 일양약품이 비임상 결과를 내세워 백혈병 치료제 슈펙트 투여 후 48시간내 대조군 대비 70%의 코로나19 바이러스가 감소했다고 발표한 부분이 투자자들에게 왜곡된 정보였는지 등을 수사하고 있다.

앞서 일양약품은 2020년 3월 슈펙트의 코로나19 환자 투여 효과에 대한 보도자료를 냈고, 이 발표 뒤 주가는 큰 폭으로 올랐다.

경찰은 연구에 참여한 고려대 의대 교수팀의 보고서와 비교해 일양약품의 보도자료에 유리한 내용만이 담겼는지 등을 조사했다.

일양약품은 이날 해명자료를 내고 "수사 배경은 당사의 주식거래로 인해 손실을 입은 일부 주주들이 지난해 5월 고소장을 접수해 1년여간 수사가 진행 중인 건"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에 일양약품은 고려대학교 연구 결과를 다르게 보도한 사실이 없음을 수사기관을 통해 소명했다"며 "이와 함께 대주주 및 특수관계인은 본 건 정보를 이용한 사실이 없음을 소명했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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