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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에 아시아 선수 뛴다…아시아쿼터 첫 도입

등록 2022.09.30 15:2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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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배구연맹 이사회, 아시아 쿼터제 도입

동아시아·동남아 10개국 선수 영입 가능

[서울=뉴시스]한국배구연맹 이미지. 2022.09.30. (사진=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한국배구연맹 이미지. 2022.09.30. (사진=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프로배구 무대에 동아시아, 동남아시아 출신 선수들이 뛸 수 있게 된다.

한국배구연맹은 30일 제19기 제1차 이사회를 열고 2023~2024시즌부터 아시아 쿼터 제도를 도입하기로 의결했다.

선수 선발은 트라이아웃(선발 심사)을 통해 이뤄진다. 동아시아 4개국(일본, 몽골, 대만, 홍콩)과 동남아시아 6개국(태국, 필리핀, 인도네시아, 베트남, 말레이시아, 미얀마) 등 모두 10개국 선수들이 트라이아웃 참가 대상이다.

아시아 쿼터는 현재 팀당 1명씩 뽑는 외국인 선수 제도와는 별개로 아시아 대륙 선수만을 대상으로 선발하는 제도다. 프로축구와 프로농구는 이미 아시아 쿼터를 시행하고 있다.

아시아 쿼터 트라이아웃 참가 선수 포지션에는 제한이 없다. 아시아 쿼터 선수 연봉은 10만 달러(세금 포함, 약 1억4000만원)다. 아시아 쿼터 선수 연봉은 국내 선수 보수 총액에서 제외된다.

아시아 쿼터 선수 선발 시 구단 간 공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7개 구단이 구슬 10개씩 동일 확률 추첨으로 드래프트를 할 예정이다.

아시아 쿼터 트라이아웃 개최 시기는 외국인 선수 트라이아웃 후인 내년 5월말로 정해졌다. 개최 후보지는 제주도다.

아시아 쿼터와 별개로 기존 외국인 선수 트라이아웃은 코로나19 관련 해외 입국 방역지침이 완화됨에 따라 2019년 토론토 트라이아웃 이후 4년 만에 대면으로 실시된다.

외국인 선수 트라이아웃 개최지는 동유럽이 될 전망이다. 현지 배구 시설과 참가 선수 접근성을 고려해 동유럽으로 검토 중이라고 연맹은 설명했다. 개최 시기는 내년 4월말에서 5월초다.

이 밖에 이사회는 2020~2021시즌부터 3시즌 간 동결된 여자부 외국인 선수 연봉을 인상했다.

이에 따라 여자부 외국인 선수 1년차 연봉이 현행 20만 달러(약 2억8000만원)에서 25만 달러(약 3억5000만원)로 오른다. 2년차 이상은 현행 30만 달러(약 4억2000만원)로 유지된다. 연맹은 "이번 연봉 인상을 비롯해 우수선수 확보를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할 계획"이라고 연봉 인상 배경을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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