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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정부, 조선인 강제노역 '사도광산' 세계유산 추천서 다시 제출

등록 2022.09.30 15: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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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밤 유네스코에 미비점 보완해 잠정판 추천서 재제출

[서울=뉴시스] 사도광산 자료 사진. (사진출처: 알본 아사히 신문) 2022.09.30.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사도광산 자료 사진. (사진출처: 알본 아사히 신문) 2022.09.30.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준호 기자 = 일본 정부가 조선인 강제노역 현장인 사도(佐渡)광산의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위한 잠정판 추천서를 전날 유네스코(UNESCO)에 제출했다고 NHK가 30일 보도했다.

니가타현에 위치한 사도광산의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목표로 일본 정부는 지난 2월 유네스코에 신청서를 제출했으나 미비하다는 지적을 받고 추천서를 다시 제출하기 위한 준비를 해온 끝에, 지난 29일 밤 유네스코로부터 지적받은 부분을 수정한 잠정판 추천서를 유네스코 세계유산사무국에 제출했다.

일본 정부는 앞으로는 내년 2월 정식 추천서 제출 기한까지 유네스코와 문서 내용을 조율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마츠노 히로카즈 관방장관은 각의(내각회의) 후 기자회견에서 "사도 광산'의 세계유산 등재 실현을 위해 계속 관계 지자체와 긴밀히 연계하면서 전력을 다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나가오카 게이코 문부과학상은 기자회견에서 "앞으로는 내년 2월1일까지 제출할 정식 추천서를 준비하겠다"며 "사도 광산의 높은 문화적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도록 니가타현과 사도시, 그리고 관계부처와의 연계를 더욱 강화해 세계문화유산 등재 실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일본 정부는 사도광산의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위해 9월29일 유네스코에 잠정판 추천서를 제출할 방침이라는 일부 언론보도에 대해 사실임을 인정한 바 있다.

사도광산은 일제강점기 조선인이 강제노역했던 현장이다. 에도(江戶)시대(1603~1868년)부터 유명한 금광이었으며 태평양전쟁 때는 구리, 철 등 전쟁물자를 캐는 데 활용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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