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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준석, MLB닷컴 국제 유망주 10위…"어린 시절 박찬호"

등록 2022.09.30 16: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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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리그 대신 미국 메이저리그 도전 택해

심준석(덕수고)이 MLB닷컴 국제 유망주 랭킹에서 10위에 이름을 올렸다. (사진=MLB닷컴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심준석(덕수고)이 MLB닷컴 국제 유망주 랭킹에서 10위에 이름을 올렸다. (사진=MLB닷컴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김주희 기자 = 미국 메이저리그 도전을 택한 우완 투수 심준석(18·덕수고)이 유망주 평가에서 호평을 받았다. 

메이저리그 공식홈페이지 MLB닷컴은 30일(한국시간) 국제 유망주 랭킹 상위 50명을 공개했다.

미국 국적이 아닌 국제 아마추어 선수들을 평가한 이 명단에서 심준석은 10위에 자리했다.

투수만 놓고 보면 2위다. 투수로 심준석보다 높은 순위에 오른 건 전체 5위에 랭크된 쿠바 출신의 루이스 모랄레스 뿐이다.

메이저리그 스카우트들이 선수 능력을 20~80점으로 평가하는 '20-80 스케일'에서 심준석의 직구와 커브는 각각 60점, 슬라이더와 체인지업, 제구는 각각 50점으로 평가됐다. 전체 55점이다.

매체는 심준석에 대해 "시속 100마일(약 161㎞)의 강속구를 던지며 평균 94~96마일(약 151~154㎞)을 꾸준히 기록하고 있다. 12시에서 6시 방향으로 떨어지는 커브가 특징이고, 자신이 가진 모든 구종을 잘 구사한다"고 소개하며 "크고 단단한 몸집으로 투구 폼과 운동 능력이 더 좋아지고 있다"고 썼다.

'코리안 특급' 박찬호를 언급하기도 했다.

MLB닷컴은 "슬라이더와 체인지업도 향후 플러스 구종이 될 수 있다는 점을 눈여겨볼 만하다. 10대부터 침착하고, 빠른 공을 구사한다는 점에서 어린 시절의 박찬호와 비교된다"고 설명했다.

올해 고교 최대어로 꼽히던 심준석은 2023 KBO 신인드래프트를 앞두고 미국행을 선언했다. 앞서 메이저리그 내 슈퍼 에이전트로 통하는 스콧 보라스측과 계약하기도 했다.

매체는 심준석이 내년 1월에는 메이저리그 구단과 계약할 것으로 내다봤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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