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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마협회 대의원 임시총회서 박남신 회장 해임안 가결

등록 2022.09.30 15:3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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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적 인원 19명 중 15명 찬성표

[서울=뉴시스] 대한승마협회. (캡처=대한승마협회 홈페이지)

[서울=뉴시스] 대한승마협회. (캡처=대한승마협회 홈페이지)


[서울=뉴시스]안경남 기자 = 대한승마협회가 임시총회에서 박남신(75) 회장 해임안을 가결했다.

대한승마협회는 30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테니스경기장 내 경기단체연합회 회의실에서 임시총회를 개최하고 박 회장 등 임원진 불신임 안건을 의결했다.

그 결과 19명의 재적 대의원 중 15명이 해임안에 찬성표를 던져 박 회장의 해임안이 가결됐다.

이로써 2021년 1월 취임한 박 회장은 4년 임기를 채우지 못하고 1년8개월여 만에 물러났다.

이번 총회는 시·도 승마협회와 산하단체 등을 대표하는 12명의 대의원이 대한체육회에 임시총회 소집을 요구한 뒤 승인을 얻어 열게 됐다.

박 회장은 올림픽, 아시안게임 참가를 위한 재원을 마련하지 못하는 등 승마협회 수장으로서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했다는 비판을 받아왔다.

또 승마대회 활성화를 위해 마련된 정부 기금인 축산발전기금 공모사업에도 참여하지 않았고, 시·도 협회 주관 대회에 국제승마협회(FEI) 규정을 쓴다는 명목으로 별도 공인료를 부당하게 챙겼다는 의혹을 받았다.

박 회장이 퇴진하면서 규정에 따라 협회는 60일 이내 회장 선거를 통해 새 수장을 선출해야 한다.

이 기간 홍성택 세종시승마협회장이 임시 수장 역할을 맡을 예정이며, 비상대책위원회도 출범한다.

한편 승마협회에 따르면 박 회장을 포함한 임원진은 총회에 불참했고, 소명도 하지 않았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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