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아웃렛 화재참변' 재발 막는다…제도개선 TF 가동

'지하 대공간 소방안전관리 제도개선'

전문가 등 22명으로 구성…2개월 활동

[대전=뉴시스] 박우경 기자 = 지난 27일 오전 9시 30분께 대전 유성구 용산동 현대 프리미엄 아웃렛 화재 현장에서 소방 관계자가 화재 현장을 취재진들에게 설명하고 있다. 2022.09.2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오제일 기자 = 소방청이 대전 현대 아웃렛 지하 주차장 화재와 유사한 사고 재발을 막기 위해 내달 1일부터 '지하 대공간 소방안전관리 제도개선 특별 추진단(TF)'을 가동한다고 30일 밝혔다.

추진단은 소방청, 한국소방산업기술원, 한국소방안전원, 학계 및 업계 민간 전문가 등 22명으로 구성된다. 오는 11월 말까지 약 2개월간 활동한다.

제도개선 추진단은 ▲지하공간에서의 스프링클러설비·제연설비 등 소방시설의 적정성 ▲화재진압 대응전술 및 장비 개발 여부 ▲건축 피난·방화시설 개선사항 등을 검토해 법률 개정 등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 26일 대전 현대 아웃렛 지하 주차장에서 원인 미상의 불이나 7명이 숨지고 1명이 중상을 입는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이흥교 소방청장은 "대전 아웃렛 화재와 같은 사고가 반복되지 않도록, 소방안전관리제도를 원점부터 종합적으로 내실 있게 검토해 실효성 있는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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