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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물가·고금리에 美 중고차 판매도 '뚝'

등록 2022.09.30 16:2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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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중고차 거래업체 카맥스 주가 24% 폭락

[프리몬트=AP/뉴시스] 출근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州) 프리몬트의 도로에서 차들이 정차해있다. 2022.03.28.

[프리몬트=AP/뉴시스] 출근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州) 프리몬트의 도로에서 차들이 정차해있다. 2022.03.28.


[서울=뉴시스] 유자비 기자 = 미국 중고차 시장이 치솟는 물가와 금리 상승으로 타격을 입고 있다고 29일(현지시간) CNN비즈니스가 보도했다.

미국의 대표적인 중고차 거래업체 카맥스는 3분기 판매 대수가 1년 전보다 6.4%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카맥스는 "금리 인상과 광범위한 인플레이션 압력, 낮은 소비자 신뢰가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카맥스 주가는 24% 폭락했고, 다른 자동차 소매업체들 주가도 줄줄이 떨어졌다.

카맥스의 경쟁사인 온라인 중고차 업체 카바나 주가는 23%, 미국 최대 자동차 딜러업체 오토네이션 주가도 10% 하락했다.

자동차 가격은 코로나19 사태 이후 꾸준히 상승세를 보여왔다. 부품 부족으로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면서다.

여전히 자동차 가격이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지만 점차 둔화하고 있다. 소비자물가지수(CPI)에 따르면 8월 중고차 가격은 1월 사상 최고치보다 2% 하락했다.

카맥스의 3분기 차량 1대당 평균 판매 가격도 지난해와 비교하면 9% 넘게 올랐지만, 전분기 대비해선 1% 하락했다.

특히 판매 부진에 대해선 카맥스는 전반적인 물가 상승이 가계 예산을 압박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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