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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최고 낙찰가' 3100만원짜리 한우 나왔다

등록 2022.09.30 15:50:12수정 2022.09.30 15:5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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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전남 으뜸한우' 경진대회 개최…104마리 출품 경쟁

몸·다리 균형 우수 '완도 박지훈 농가' 종합챔피언

고급육 부문 영광 장정희 농가 출품 한우 3100만원에 낙찰

[무안=뉴시스] 완도 박지훈 농가가 전남 으뜸한우 경진대회에서 영예의 종합챔피언을 차지했다. (사진=전남도 제공) 2022.09.30. photo@newsis.com

[무안=뉴시스] 완도 박지훈 농가가 전남 으뜸한우 경진대회에서 영예의 종합챔피언을 차지했다. (사진=전남도 제공) 2022.09.30. [email protected]


[무안=뉴시스] 이창우 기자 = 전남 으뜸한우 경진대회에서 송아지 브랜드 사업 참여를 통해 체계적인 계량을 이룬 완도 박지훈 농가가 영예의 종합챔피언을 차지했다.

고급육 선발 부문에선 농협 나주축산물공판장 개장 이래 역대 최고 경매 낙찰가 3100만원을 기록한 한우가 나오기도 했다.

전남도는 30일 '제38회 전라남도 으뜸한우 경진대회'를 열고, 출품작 104마리(우량한우 81마리·고급육 23마리)를 종합 심사했다.

전문심사위원 별로 '우량한우선발'은 종축개량협회 전남광주지역본부가 심사를 맡았으며, '고급육품평'은 축산물품질평가원 광주전남지원이 주관했다.
[무안=뉴시스] 완도 박지훈 농가가 전남 으뜸한우 경진대회에서 영예의 종합챔피언을 차지해 시상금 500만원을 수상했다. (사진=전남도 제공) 2022.09.30. photo2newsis.com

[무안=뉴시스] 완도 박지훈 농가가 전남 으뜸한우 경진대회에서 영예의 종합챔피언을 차지해 시상금 500만원을 수상했다. (사진=전남도 제공) 2022.09.30. photo2newsis.com



심사 결과 우량한우 부문은 박지훈 농가가 종합 챔피언에 올라 시상금 500만원을 수상했다.

고급육 부문 최우수상은 영광 장정희 농가(시상금 150만원), 최우수 시·군은 강진군(시상금 120만원), 우수상과 장려상 각 6농가, 노력상 5농가, 우수·장려상은 2개 시·군이 선정됐다.

박지훈 농가가 출품한 한우는 발육과 골격이 우수하고, 성장 발달을 가늠할 수 있는 십자부고와 몸·다리의 균형이 우수했다.

이는 밀식사육을 지양하고, 넓고 쾌적한 환경에서 스트레스를 최소화한데다 전남도 송아지 브랜드 사업으로 추진한 '체계적인 계량'을 통해 일군 성과로 분석되고 있다.

영광 장정희 농가의 출품 한우는 발효사료 급여를 통해 소화율을 증가시켜 에너지와 영양소 손실을 최소화함으로써 다른 고급육 생산 농가에 비해 출하개월령(27개월)이 짧고 근내지방도가 우수했다. 이 한우는 경매에서 3100만원에 낙찰됐다.

전남 으뜸한우로 선발된 우수 한우는 오는 11월 17일 농식품부가 주최하는 전국 한우경진대회에 전남 대표로 출전한다.

문금주 전남도 행정부지사는 "전남 한우 개량을 위해 노력해온 한우 사육농가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한우 개량을 통해 대한민국 한우산업을 주도하고 축산업의 희망을 일구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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