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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尹, 미국 IRA법 심각성 전혀 인지 못해"

등록 2022.09.30 22: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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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 받고 무시했다면 尹 무지·무능에서 비롯된 재난"

"박진, 보고 누락됐단 무책임한 변명…무능 인정한 것"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박성준 더불어민주당 의원(서울 중구·성동구을)이 2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박물관 내 체험관에서 열린 자신의 책 ‘스피치의 정치’ 출판기념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2.08.22.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박성준 더불어민주당 의원(서울 중구·성동구을)이 2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박물관 내 체험관에서 열린 자신의 책 ‘스피치의 정치’ 출판기념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2.08.2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임종명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윤석열 대통령이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IRA법)에 대한 심각성을 전혀 인지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박성준 대변인은 30일 언론 보도를 언급하며 "지난 3월과 8월 IRA 대응 보고서가 두 차례나 전달됐는데도 심각성을 전혀 인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지적했다.

박 대변인은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이 방한했을 당시 대통령은 유유자적 휴가를 즐기며 통화만 했다. 두 사람의 통화에는 IRA 내용이 전혀 담기지 않았다. 한국 전기자동차 산업의 운명을 바꿀 보고가 두 차례나 허공으로 사라졌다. 외교 무능의 표본"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대통령이 보고를 받고 무시했다면 대통령의 무지와 무능에서 비롯된 재난이고, 보고를 누락했다면 청와대 외교라인과 박진 외교부 장관 등 외교부의 책임자를 경질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 대변인은 "하지만 아직도 박진 장관은 몰랐다는 발뺌으로도 부족해 대통령께 보고가 누락됐다는 무책임한 변명을 내놨다. 무능을 스스로 인정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온라인 소통이 일상화된 21세기다. 장관이 출장 중이라 보고 못한다는 것은 부끄러운 변명"이라며 "보고 사실을 인정하면 대통령의 책임을 인정해야 하니, 대통령을 비호 하려는 모양이다. 외교부 장관이 대통령 호위무사인가. 대통령의 잘못이 아니라면 박진 장관의 책임이다"고 지적했다.

박 대변인은 "직무 유기던 보고 누락이던 공직기강이 심각하게 무너졌다는 증거"라며 "IRA 보고서가 누락된 경위에 대해 밝히고 외교라인 책임자를 문책해야 할 일"이라고 전했다.

박 대변인은 "박진 장관의 변명은 해임 사유를 본인이 입증한 것이다. 박진 장관은 총체적 무능으로 IRA 사전 대응의 골든타임을 놓친 책임을 피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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