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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뉴욕증시, 연준 긴축 우려에 하락 마감…다우 1.71%↓

등록 2022.10.01 06:5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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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뉴욕증시, 연준 긴축 우려에 하락 마감…다우 1.71%↓


[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미국 뉴욕증시 주요 지수는 30일(현지시간) 하락 마감했다.

CNBC, 마켓워치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500.10포인트(1.71%) 내린 2만8725.51로 거래를 마쳤다.

다우지수는 지난 2020년 11월 이후 처음으로 2만9000선을 밑돌며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54.85포인트(1.51%) 밀린 3585.62로 장을 닫았다.

다우지수,  S&P 500 지수 모두 지난 2020년 11월 이후 최저치를 찍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61.89포인트(1.51%) 떨어진 1만575.62에 장을 마쳤다.

9월에만 다우지수는 8.8%, S&P 500 지수는 9.3%, 나스닥 지수는 10.5% 급락했다.

이날 시장은 연준 당국자 발언 등을 주시했다. 투자자들의 인플레이션을 진정시키기 위한 연준의 공격적인 금리 인상이 경제를 침체로 몰고 갈 것이라는 우려가 가라앉지 않으면서 증시 하락으로 이어졌다.

레이얼 브레이너드 연방준비제도(연준·Fed) 부의장은 이날 긴축적인 금융 정책과 관련 "조기 정책 철회를 피하기 위해 전념하고 있다"며 인플레이션 억제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이날 발표된 8월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는 작년 같은 기간 대비 4.9% 상승했다. 시장의 예상을 웃돌았다.

이에 대해 나벨리에앤 어소시에이츠의 루이스 나벨리에 창립자는 "이는 연준이 인플레이션을 죽이기 위해 필사적으로 노력할 것을 의미한다. 그리고 그렇게 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비용 인상, 주택 시장 죽이기, 임대료 낮추기다"고 마켓워치에 밝혔다.

이어 "PCE는 주택, 임대료를 소비자물가지수(CPI)처럼 큰 요소로 가지고 있지 않기 때문에, 상승하고 있다는 것은 사실 경고 신호"라고 우려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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