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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링컨 "IRA, 美역사상 가장 야심찬 기후 투자…북미에 경제 기회"

등록 2022.10.01 11:5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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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외무장관 공동 기자회견서 밝혀

양국 경제협력서 IRA-반도체지원법 언급

"북미 국민들 경제 기회 확대 계기 될 것"

[워싱턴=AP/뉴시스] 앤서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30일(현지시간) 미 워싱턴DC 국무부 청사에서 멜라니 졸리 캐나다 외무장관과 회담 후 공동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2.10.01.

[워싱턴=AP/뉴시스] 앤서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30일(현지시간) 미 워싱턴DC 국무부 청사에서 멜라니 졸리 캐나다 외무장관과 회담 후 공동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2.10.01.

[서울=뉴시스] 신정원 기자 =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부 장관은 30일(현지시간) 북미산 전기차에 세액 공제 방식의 보조금 혜택을 주는 인플레이션감축법(IRA)에 대해 "미 역사상 가장 크고 야심찬 기후 투자"라며 "북미 국민들에게 경제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블링컨 장관은 이날 미 국무부에서 멜라니 졸리 캐나다 외무장관과 회담한 뒤 공동 기자회견에서 양국 경제 협력 강화를 설명하던 중 한국 전기차 차별 논란을 낳고 있는 IRA에 대해 이 같이 밝혔다.

미 국무부 웹사이트에 게재된 발언록에 따르면 블링컨 장관은 "우리는 우리 국민들을 위해 더 많은 것을 함께 할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 이를 위한 한 가지 방법은 북미에서 제조되는 전기차 및 배터리 부품과 같은 청정에너지 기술에 3680억 달러 이상을 지원하는 IRA을 통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것은 우리나라 역사상 가장 크고 야심찬 기후 투자"라며 "그것은 우리 경제 통합을 심화하고 우리 국민들에게 포괄적인 경제적 기회를 확대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블링컨 장관은 이어 또 다른 경제 협력 방안으로 반도체지원법(CHIPS and Science Act·CSA)을 언급했다.

그는 "북미에서 탄력적인 반도체 공급망 개발에 자금을 제공할 것"이라며 "이것은 스마트폰, 식기세척기, 자동차 등 우리가 의지하는 많은 제품에 매우 중요하다"고 했다.

반도체지원법은 미국 지원을 받는 기업의 중국 등 '우려대상국' 투자를 일정 기간 제한하는 '가드레일' 조항을 둬 중국에 공장을 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한국 기업의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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