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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한일 북핵 수석대표 유선 협의…"일주일새 4차례 미사일 도발 규탄"

등록 2022.10.01 11:2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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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안보리 결의 명백하게 위반

[서울=뉴시스]한미일 북핵수석대표 협의가 7일 일본 도쿄에서 진행됐다. 왼쪽부터 후나코시 다케히로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 성김 미국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 하야시 요시마사 일본 외무상, 김건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 (사진=외교부 제공) 2022.09.07

[서울=뉴시스]한미일 북핵수석대표 협의가 7일 일본 도쿄에서 진행됐다. 왼쪽부터 후나코시 다케히로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 성김 미국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 하야시 요시마사 일본 외무상, 김건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 (사진=외교부 제공) 2022.09.07

[서울=뉴시스] 하종민 기자 = 김건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은 1일 오전 성 김(Sung Kim) 미국 대북특별대표, 후나코시 다케히로(船越健裕)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과 각각 한미·한일 북핵 수석대표 유선 협의를 진행했다.

이번 협의에서 3국 북핵 수석대표는 북한이 이날 포함 일주일 새 네 차례의 미사일 도발을 감행한 것을 강력히 규탄하고, 북한의 미사일 발사가 유엔 안보리 결의를 명백하게 위반하는 행위라고 지적했다.

또한 한반도뿐만 아니라 국제사회 전체에 대한 심각한 위협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북한이 경제난과 민생의 위중함에도 불구 미사일 도발에 재원을 낭비하고 있음을 개탄하고, 양자·3자간 긴밀한 소통을 지속하는 가운데 국제사회의 단합된 대응을 위한 공조를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오전 6시54분경부터 7시3분까지 북한이 평양 순안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 2발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단거리 탄도미사일의 비행거리는 350여 ㎞, 고도는 30여 ㎞, 속도는 약 마하 6(음속의 6배)으로 탐지됐다. 미사일 고도가 30여 ㎞라는 것은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의 최저 요격고도(50㎞)보다 낮은 높이다.

이번 미사일은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이 아닌 내륙에서 이동식 발사대(TEL)를 통해 발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사일의 세부 제원은 현재 한미 정보당국이 정밀 분석 중에 있다.

북한의 미사일 도발은 최근 일주일 사이 4차례나 이어지고 있다. 지난 25일 지대지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 1발을 평북 태천 일대에서 발사했고, 28일에는 평양 순안 일대에서 SRBM 2발을 발사했다. 29일에는 평안남도 순천 일대에서 SRBM 2발을 발사한 바 있다. 이날 포함 4차례의 미사일은 모두 동해상으로 발사됐다.

북한은 올해 들어 탄도미사일 20차례, 순항미사일을 2차례 발사했다.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미사일 발사만 8번째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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