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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국방부 "푸틴, 동원령 문제 이례적 인정…징병제 기능상 문제 부각"

등록 2022.10.03 17:34:44수정 2022.10.03 18:0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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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부분동원령'에 "새 부대·훈련 이끌 장교 찾는데 어려움"

[볼고그라드=AP/뉴시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부분 동원령에 따라 징집된 예비군들이 29일(현지시간) 러시아 볼고그라드에서 기차에 오르고 있다. 2022.09.30.

[볼고그라드=AP/뉴시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부분 동원령에 따라 징집된 예비군들이 29일(현지시간) 러시아 볼고그라드에서 기차에 오르고 있다. 2022.09.30.

[서울=뉴시스] 박준호 기자 =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러시아의 '부분 동원' 문제에 대해 이례적으로 신속하게 인정한 것은 징병제도의 기능상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을 부각시킨다고 영국 국방부가 3일(현지시간) 밝혔다.

영국 국방부는 최신 정보 브리핑에서 "푸틴이 문제를 이례적으로 신속하게 인정한 것은 첫 주 동안의 동원령의 역기능을 강조한다"고 지적했다.

또 "지역 관리들은 캠페인(동원령)의 정확한 범위와 법적 근거에 대해 명확하게 인식하지 않는 것 같다"고 했다.

영국 국방부는 아울러 "예비군들이 임시 수용소에 계속 집결함에 따라, 러시아 관리들은 훈련을 제공하고 새로운 부대를 이끌 장교들을 찾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앞서 푸틴 대통령은 지난 달 29일 '부분 동원령'에 대해 국가안보회의(NSC)에서 연설했다.

그는 "이 동원 캠페인 동안 많은 의문이 제기되고 있으며, 우리는 실수를 즉시 바로잡고 반복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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