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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노벨상 수상자 업적, "호모 사피엔스 유전자에 호모 네안데르탈렌시스 것 2%"

등록 2022.10.03 20:34:25수정 2022.10.03 22:4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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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남동아시아 인은 호모 데니소바 DNA 6% 함유"

[AP/뉴시스] 독일 막스플랑크 연구원이 제공한 노벨상 수상자 스반테 페보 교수의 2010년 사진.

[AP/뉴시스] 독일 막스플랑크 연구원이 제공한 노벨상 수상자 스반테 페보 교수의 2010년 사진.

[서울=뉴시스] 김재영 기자 = 올 노벨 생리의학상을 단독 수상한 스웨덴의 스반테 페보 교수는 멸종된 사람족(호미닌)의 유전자 염기서열 게놈을 완전 해독해서 우리 현생인류와 비교하고 거기서 인류의 진화에 대해 새로운 시야를 열었다.

족은 생물 계통에서 과와 속 중간에 위치한다.

수상자는 2000년 대 초반부터 네안데르탈인의 게놈 해독에 나섰는데 네안데르탈인은 늦어도 50만 년전에 유라시아에서 살기 시작한 사람속(호모)이며 4만 년 전에 멸종되었다.

4만 년 전의 유골에서 DNA를 채취하는 것이 그전까지 불가능했으나 페보 교수팀은 이에 성공했다. 또 페보 교수 팀은 시베리아 알타이 산맥의 데니소바 동굴에서 4만 년 전 손가락 골편 채취를 통해 현생인류인 호모 사피엔스 및 호모 네안데르탈렌시스(네안데르탈인)과 잠시 같이 살았던 같은 호모 속의 데니소바인(호모 데니소바)의 존재를 발견했다.

속 아래 종이 있는 가운데 호모 속에서 현생 인류 사람종(호모 사피엔스)만이 현재 유일하게 남아있다. 네안데르탈인과 데니소바인은 현생인류 아닌 사람종이며 우리와 가장 가깝다. 이는 페보 교수 연구에서 명백해진다.

페보 교수는 아프리카 일부 지역만 빼고 현생인류 대부분 DNA 속에는 네안데르탈인의 유전자가 2% 정도 섞인 것을 알아냈다. 이 점이 이번 노벨상 수상을 이끈 큰 업적이라고 할 수 있다. 남부 및 동부 아시아인의 DNA에는 데니소바인 것이 6%나 들어 있다.  

호모 사피엔스는 아프리카에서 30만 년 전에 태어나서 7만 년 전에 중동 및 서유럽 쪽으로 건너왔으며 이때 네안데르탈인이 이미 그 지역에 선구 호모속으로 영향력이 더 셌으나 결국 현생인류에게 눌려 3만~4만 년 전에 멸종되었다. 데니소바인도 같은 무렵 멸종되었은데 호모 사피엔스는 네안데르탈인 및 데니소바인과 성적 교류로 혼성 자녀를 낳았다.

그 증거가 페보 교수의 네안데르탈인 게놈 해독과 현생인류 비교 분석에서 드러났다. 호모 사피엔스는 호모 네안데르탈렌시스보다 아주 늦게 태어났지만 그 공동 조상이 80만 년 전에 나눠졌다고 하며 호모 네안데르탈렌시스와 호모 데니소바 간의 공동조상은 60만 년 전에 분기했다.

호모 속에는 우리 인류 호모 사피엔스와 직접 교류하다 없어진 네안데르탈인과 데니소바인 뿐 아니라 수많은 종이 있었으나 모두 사피엔스나 네안데르탈렌시스 전에 없어졌다. 도구 개발의 호모 하빌리스, 직립의 자바 원인 및 북경원인의 호모 이렉투스 등을 들 수 있다.

호모 속은 250만 전에 호미닌(사람족)의 하나로 처음 아프리카 대륙에 나타났으며 동열의 호미닌 속으로 오스트랄로피테쿠스와 파란트로푸스 등을 들 수 있다. 

오스트랄로피테쿠스 등 호미닌은 450만 전에 처음 출현했다. 그 위의 인간과(호미니대)는 오랑우탕, 고릴라, 챔팬지 및 보노보노 등과 대형 유인원(호미니드)에 속해있다가 1500만 년전에 나눠졌다고 한다. 인간과는 특히 침팬지 및 보노보노와 같은 조상 아래의 한 무리를 이루다 700만 년전에 갈라졌는데 챔팬지와 인간는 유전자 DNA 98%를 공유하고 있다.

영장류의 원숭이 무리에서 유인원이 2500만 전에 갈라졌다. 또 원숭이로 포괄되는 영장류는 파충류 공룡 멸종 1000만 년 후인 5500만 년 전에 지구에 모습을 드러냈다. 영장류는 포유류에 속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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