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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점령지서 집집마다 방문해 우크라인 징집 준비"

등록 2022.10.04 00:44:42수정 2022.10.04 07:5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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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군 남부 사령부, 성명 통해 이같이 주장

[마리우폴=AP/뉴시스] 19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인민공화국(DPR) 산하 마리우폴에서 러시아 군인들이 아조우스탈 제철소에서 나온 우크라이나 군인들의 짐을 검사하고 있다. 2022.05.20.

[마리우폴=AP/뉴시스] 19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인민공화국(DPR) 산하 마리우폴에서 러시아 군인들이 아조우스탈 제철소에서 나온 우크라이나 군인들의 짐을 검사하고 있다. 2022.05.20.

[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점령지에서 집집마다 방문해 우크라이나 남성을 징집하려 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3일(현지시간) CNN 등에 따르면 우크라이나군 남부 작전사령부는 이날 성명을 통해 "러시아 점령지역에서 점령군이 집집마다 돌며 징집 연령대 남성 명단을 작성하는 등 징집 점검을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령부는 또 “러시아군이 검문소에서 (군 복무 관련) 문서 확인을 강화하고 있고, (징집 연령대 남성들이) 점령지를 떠나는 것을 가능한 한 어렵게 만들었다”고 전했다. 

앞서 우크라이나 관리들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인들을 총알받이로 이용하기 위해 점령지에서 우크라이나인을 징집하려 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

일부 외신에 따르면 러시아는 헤르손주와 자포리자주에 사는 18∼35세 우크라이나 남성의 출국을 금지하고 군 복무 여부를 확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이 지역 남성들이 러시아군의 징집을 피해 지하로 숨어들었으며, 일부는 탈출을 시도하고 있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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