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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이은 북한 미사일 도발에 한미 軍 연합 대응…JDAM 2발 발사(종합)

등록 2022.10.04 18:42:25수정 2022.10.04 18:5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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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15K 4대, 미 공군 F-16 전투기 4대 공격편대군 비행

서해 직도사격장에 가상 표적에 대한 JDAM 2발 발사

[서울=뉴시스] 국회사진기자단 = 김준락 합참공보실장이 4일 오전 서울 용산구 국방부 브리핑실에서 북한 자강도 무평리 일대에서 발사돼 동쪽으로 일본 상공을 통과한 중거리 탄도미사일(IRBM) 포착했다고 밝히고 있다. 2022.10.04.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국회사진기자단 = 김준락 합참공보실장이 4일 오전 서울 용산구 국방부 브리핑실에서 북한 자강도 무평리 일대에서 발사돼 동쪽으로 일본 상공을 통과한 중거리 탄도미사일(IRBM) 포착했다고 밝히고 있다. 2022.10.04.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하종민 기자 = 북한의 연이은 미사일 도발에 한미 당국이 연합 대응에 나섰다.

한미 연합 공격편대군을 구성해 비행훈련을 실시하는 한편, 가상의 표적을 겨냥한 공대지 합동 직격탄(JDAM)을 발사하는 등 적극 대응했다.

합동참모본부(합참)는 4일 북한의 중거리 탄도미사일(IRBM) 도발에 대응해 한·미간 연합 대응에 나섰다고 밝혔다.

한미는 이날 연합 공격편대군 비행 및 정밀폭격 훈련을 실시했다. 연합 공격편대군 비행에서는 한국 공군의 F-15K 4대와 미 공군의 F-16 전투기 4대가 참가했다.

한국 공군의 F-15K는 서해 직도사격장의 가상 표적에 대해 공대지 합동 직격탄(JDAM) 2발을 발사하는 정밀폭격 훈련을 실시했다.
[서울=뉴시스] 합동참모본부(합참)는 4일 북한의 중거리 탄도미사일(IRBM) 도발에 대응해 한·미간 연합 대응에 나섰다고 밝혔다. 사진은 정밀폭격 훈련을 위해 이륙하는 F-15K의 모습. (사진=합참) 2022.10.0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합동참모본부(합참)는 4일 북한의 중거리 탄도미사일(IRBM) 도발에 대응해 한·미간 연합 대응에 나섰다고 밝혔다. 사진은 정밀폭격 훈련을 위해 이륙하는 F-15K의 모습. (사진=합참) 2022.10.04.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합동직격탄(JDAM)은 GPS 정밀유도폭탄 중에서 가장 널리 알려진 무기다.

합동직격탄은 고정된 지상 표적이나 정박 중인 함정에 대해 전천후 정밀 공격을 하기 위해 개발됐다. 합동직격탄은 일반 목적 폭탄이나 관통폭탄 등에 결합된다. 코소보전에 최초로 투입돼 실전 유용성이 입증됐다.

합동직격탄 등 GPS 정밀유도폭탄은 비행 중인 항공기로부터 지속적으로 위치·속도 자료를 받아 최신 자료로 갱신한다. 비행 중 새로운 표적을 공격해야 할 경우 이륙 전에 설정한 표적을 변경해 새 표적을 지정한다.

폭탄 투하 가능 영역에 도달하면 조종사는 폭탄을 투하한다. 투하 후 유도와 관련된 일체의 조작이 불필요하기 때문에 조종사는 곧바로 전장을 이탈한다.

GPS 정밀유도폭탄은 기상에 제약이 없어 전천후 사용이 가능하다. 다만 GPS 정밀유도폭탄은 다른 유도방식에 비해 정밀도가 떨어진다. 또 폭탄 투하 후에는 목표물 변경이 불가능하다.

우리 군은 지난 3월에도 북한의 대륙간 탄도미사일(ICBM) 발사에 대응해 동해상에서 현무-Ⅱ 지대지 미사일 1발, 에이태킴스(ATACMS) 1발, 해성-Ⅱ 함대지 미사일 1발, 공대지 합동직격탄(JDAM) 2발을 발사한 바 있다.
[서울=뉴시스] 김병문 기자 = 합동참모본부가 24일 북한 ICBM 발사에 대응해 오후 4시25분부터 동해상에서 합동 지해공 미사일을 발사했다. 사진은 이날 ATACMS 발사 장면. (사진=합동참모본부 제공) 2022.03.2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김병문 기자 = 합동참모본부가 24일 북한 ICBM 발사에 대응해 오후 4시25분부터 동해상에서 합동 지해공 미사일을 발사했다. 사진은 이날 ATACMS 발사 장면. (사진=합동참모본부 제공) 2022.03.24.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한미는 이번 연합 공격편대군 비행 및 정밀폭격 훈련을 통해 북한의 어떠한 도발에도 단호히 대응하겠다는 의지와 더불어, 동맹의 압도적인 전력으로 도발 원점을 정밀타격할 수 있는 능력과 응징태세를 갖추고 있음을 보였다고 평가했다.

합참은 "우리 군은 북한의 연이은 탄도미사일 도발에 대해 한미 연합방위태세를 굳건히 하고 있다"며 "또 북한의 추가 도발에 대비해 한미 간 긴밀한 공조하며 관련 동향을 추적 감시하면서, 확고한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합참은 이날 오전 7시23분경 북한 자강도 무평리 일대에서 동쪽 방향으로 중거리 탄도미사일(IRBM) 1발이 발사됐다고 밝혔다. 해당 미사일은 일본 상공을 통과해 태평양에 낙하한 것으로 전해졌다.

중거리 탄도미사일의 비행거리는 4500여 ㎞, 고도는 970여 ㎞, 속도는 약 마하 17(음속의 17배)로 탐지됐다. 세부 제원은 한미 정보당국이 정밀 분석 중이다.

이번 북한의 미사일 사거리를 고려할 때 미국령인 괌까지 타격이 가능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평양에서 괌까지 거리가 약 3400㎞인 만큼 유사시 중거리 탄도미사일만으로도 미국에 대한 공격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북한이 발사한 미사일은 중거리 탄도미사일로, 지난 1월 발사한 '화성12형'과 유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지난 1월에는 정상보다 높은 각도로 발사해 비행거리 약 800㎞, 고도 2000㎞로 탐지됐으며, 최고 속도가 마하 16 정도로 즉정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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