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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풍철 확산할라"…국립공원 탐방로 27곳 예약제 운영

등록 2022.10.05 08:58:29수정 2022.10.05 09:0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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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진 3만4739명, 엿새만 3만명대

확진 수요일 기준 13주 만에 최저

위중증 8일째 300명대…사망 16명

오미크론 대응 2가 백신 접종도 시작

[서울=뉴시스] 김성호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이 지난 9월7일 오후 세종시 정부세종2청사 중앙재난안전상황실에서 제75차 코로나19 '지자체 대처상황 영상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2022.09.0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김성호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이 지난 9월7일 오후 세종시 정부세종2청사 중앙재난안전상황실에서 제75차 코로나19 '지자체 대처상황 영상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2022.09.07.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 변해정 기자 =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엿새 만에 다시 3만명대를 기록했다. 다만 수요일 발표 기준으로는 13주 만에 가장 적었다.

정부는 가을 단풍철 코로나19 재확산이 없도록 국립공원에 대한 방역관리를 강화한다. 오는 11일부터는 오미크론 변이에도 효과가 있는 2가 개량 백신 접종을 시작한다.

김성호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2총괄조정관 겸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5일 정부세종2청사에서 중대본 회의를 주재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중대본에 따르면 이날 신규 확진자 수는 3만4739명이다. 지난달 29일(3만864명)이후 엿새 만에 다시 3만명대가 됐다. 다만 수요일 발표 기준으로 13주 만에 최저치다.

환자 1명이 주변 사람 몇 명을 감염시키는지를 수치화한 지표인 '감염재생산지수'는 6주 연속 1 미만이다. 이 지표가 1 미만이면 유행이 줄어든다는 의미다.

코로나19 위험도 평가 결과는 2주 연속으로 수도권과 비수도권 모두 '낮음'을 나타냈다.

재원 중인 위중증 환자 수는 8일째 300명대를 유지하고 있으며 사망자 수는 16명이다. 중환자 병상 가동률은 20.5%, 전체 병상 가동률은 18.0%로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다.

김 본부장은 "유행 감소세가 지속되고 있다"며 "정부는 현재의 방역상황을 안정적으로 관리하면서 향후 재유행에도 철저히 대비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정부는 가을 단풍철을 맞아 관광객 급증이 예상되는 국립공원에 대한 선제적 방역 관리에 나선다.

전국 21개 국립공원의 주요 고밀집 탐방로 27개 구간를 예약제로 운영한다. '탐방혼잡도 알리미 서비스'를 통해 관광객은 분산한다.

국립공원 내 다중이용시설에 대해 환기와 소독 등 현장 방역관리를 강화하고, 지자체·경찰·소방 등 관계기관과 협력해 탐방객 대상 개인 방역수칙 준수를 안내·홍보한다.

또 재감염 위험성은 낮추고 오미크론 변이에 대응하기 위해 위탁의료기관에서 2가 백신 접종을 시작한다. 2가 백신은 1·2차 접종을 완료한 18세 이상 성인이 대상이다. 즉, 기본접종이 아닌 추가 접종 시에만 접종이 가능하다.

1순위 대상자는 면역저하자, 감염취약시설 입소·입원·종사자, 60세 이상 고령층으로 11일부터 맞을 수 있다.

2, 3순위 대상자의 접종 계획은 아직까지 발표되진 않았다. 다만 잔여백신을 활용한 당일 접종은 가능하다.

김 본부장은 "최근 전 국민의 절반 가까이가 확진되면서 재감염 비율도 꾸준히 늘고 있다"면서 "하지만 접종 이력이 있는 경우에는 재감염 위험성이 낮아지는 것으로 확인된 만큼 국민들은 접종에 적극 참여해달라. 특히 면역저하자, 요양병원·시설 입소자, 60세 이상 어르신들은 꼭 접종에 참여해달라"고 강조했다.

이어 "잔여백신을 통한 당일 접종도 가능한 만큼 접종 간격이 지난 국민들은 접종에 참여해 겨울철 재유행에도 대비해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최근 유행 상황이 안정되면서 실외 마스크 착용, 해외 입국자 유전자증폭(PCR) 검사와 같은 방역조치가 단계적으로 완화됐고 어제(4일)부터는 요양병원·시설 등 감염 취약시설에서의 대면 면회도 허용됐다"며 "그간 만나지 못했던 가족·친지들과 만남의 정을 다시 나누시되 마스크 착용, 방문객 자가검사와 같은 방역수칙은 반드시 준수해달라"고 거듭 호소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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