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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주 펼친 SSG, 12년 만에 통산 4번째 정규시즌 우승

등록 2022.10.04 21:3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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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위 LG 패배로 우승 확정 매직넘버 '1' 지워

KBO리그 사상 첫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6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2 KBO리그 SSG 랜더스와 LG 트윈스의 경기, SSG 선수들이 LG에 8-6 승리를 거둔 뒤 기뻐하고 있다. 2022.09.06. xconfind@newsis.com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6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2 KBO리그 SSG 랜더스와 LG 트윈스의 경기, SSG 선수들이 LG에 8-6 승리를 거둔 뒤 기뻐하고 있다. 2022.09.0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희준 기자 = SSG 랜더스가 12년 만에 정규시즌 정상에 섰다. 'SSG 랜더스'로 간판을 바꿔달고 두 번째 시즌에 일군 우승이다.

시즌 개막부터 한 번도 1위 자리를 놓치지 않고 정규시즌 우승에 이른 것은 올 시즌 SSG가 처음이다.

정규시즌 2위를 달리던 LG 트윈스는 4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쏠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3-8로 패배했다.

LG가 패배하면서 SSG의 정규시즌 우승 확정 매직넘버 '1'이 소멸됐다. 이날 경기를 치르지 않은 SSG가 88승 4무 49패를 기록 중인 가운데 이날 패배로 84승 2무 53패가 된 LG가 남은 5경기를 모두 이겨도 순위를 뒤집을 수 없다.

우승 확정 매직넘버 '1'을 남긴 상황에서 지난 3일 최하위 한화 이글스에 발목이 잡혔던 SSG는 경기가 없는 이날 앉아서 우승을 확정하게 됐다. 5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을 위해 이날 오후 잠실로 이동한 SSG 선수단은 원정 숙소에서 정규시즌 우승 확정의 기쁨을 누리게 됐다.

개막 10연승을 달리며 선두 자리를 꿰찬 SSG는 시즌 내내 한 번도 1위를 놓치지 않은 끝에 일명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일궜다. KBO리그 역사상 처음 나온 사례다.

SSG는 시즌 막판 주춤하면서 2위 LG의 맹렬한 추격을 받았지만, 고비를 넘어섰다.

SSG가 정규시즌 우승을 차지한 것은 전신 SK 와이번스가 2010년 정상에 선 이후 12년 만이다. SK 시절까지 합해 2007, 2008, 2010년에 이어 통산 4번째다.

2021년 1월말 SK 와이번스 야구단을 인수해 재창단한 SSG는 재창단하고 두 번째 시즌에 정규시즌을 제패했다.

정규시즌 우승으로 한국시리즈 직행 티켓을 거머쥔 SSG는 2018년 이후 4년 만에, 통산 5번째 한국시리즈 왕좌를 노린다. 아울러 2010년 이후 12년 만에 통합 우승에도 도전한다.

SSG는 남은 정규시즌 3경기에서 구단 한 시즌 최다승 기록 경신에 도전한다. 현재 2019년 작성한 구단 한 시즌 최다승에 타이를 이룬 상태다.

SSG가 2승을 더하면 2000년 현대 유니콘스(91승 2무 40패), 2016년 두산 베어스(93승 1무 50패), 2018년 두산(93승 51패)에 이어 역대 4번째로 90승 고지를 밟는 팀이 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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