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유안타證 "현대제철, 제품가격·실적 모두 저점 확인"

등록 2022.10.05 09:09:35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유안타證 "현대제철, 제품가격·실적 모두 저점 확인"


[서울=뉴시스] 박은비 기자 = 유안타증권은 5일 현대제철에 대해 "제품가격, 실적 모두 저점을 확인했다"며 "성장성이 낮은 산업, 캡티브 마켓에 대한 단점이 부각되고 신규 비즈니스 부재 등을 감안하더라도 현 수준의 밸류에이션은 저평가라 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유지, 목표주가는 5만4000원으로 하향했다.

이현수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별도 기준 3분기 영업이익은 3770억원으로 전망한다"며 "제품 판매량이 480만톤 수준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으나 시중 제품가격 하락이 지속되며 구매 심리가 악화된 탓에 460만톤을 하회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계절적 비수기였던 점을 감안하더라도 중부 지방을 중심으로 비가 오는 날이 다수 발생하며 봉형강류 수요가 더욱 부진했던 것으로 판단된다"며 "봉형강류 수요 부진은 철스크랩 수요 감소를 야기하며 5월부터 8월 중순까지 철스크랩 가격이 급락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 영향으로 철근 생산업체들의 월별 철근 판매가격은 7~9월 3개월 동안 1톤당 20만2000원 하락했으며 이는 다시 수요업체들의 구매 감소로 이어졌다"며 "판재류는 원재료 투입원가가 상승하는 시기에 판매단가는 하락하며 스프레드가 전분기 대비 악화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언급했다.

이 연구원은 "8~9월 중국 내수 철강 제품가격은 보합국면을 나타내 중국 철광석 수입가격이 9월에도 약세를 이어가며 톤당 100달러를 하회하고 있지만 중국 철강업체들이 8월 이후 가동률을 올리고 있는 바 추가적인 하락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호주 원료탄 수출가격은 8월 초 톤당 200달러를 일시적으로 하회한 후 다시 반등한모습으로 국내 열연 유통가격은 9월 발생한 포스코 포항제철소 생산 차질에 따른 공급 우려 탓에 9월 중순 이후 상승했다"며 "이는 단기적인 우려를 반영한 것으로 사료되며 다시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