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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 위기' 영국, 카타르·노르웨이와 가스 장기공급 계약 추진

등록 2022.10.05 15:35:19수정 2022.10.05 15:4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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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가스 부족 파장 위기…장기 계약 반발도

[런던=AP/뉴시스]리즈 트러스 영국 총리. 2022.10.03.

[런던=AP/뉴시스]리즈 트러스 영국 총리. 2022.10.03.


[서울=뉴시스] 유자비 기자 = 영국 정부가 카타르, 노르웨이와 천연가스 장기 공급 계약을 추진하고 있다.

4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리즈 트러스 영국 총리는 이날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등 여파로 가격이 급등하면서 영국 정부가 여러 나라로부터 잠재적인 가스 수입을 모색하고 있다고 확인했다.

영국에서 사용되는 가스 절반 가량은 수입되는데 지난해 노르웨이산이 수입량의 3분의 2를 차지했다.

영국은 노르웨이 국영 에너지 회사인 에퀴노르와 세부 협상을 진행 중이다. 장기 계약을 선호하는 카타르와도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영국은 올 겨울철 가스 부족으로 인한 파장이 우려되고 있다.

영국 에너지 규제 기관 오프젬(Ofgem)은 올 겨울철 가스 부족 위험이 상당히 크며 전력 공급에도 타격을 줄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에 따라 장기 공급 계약은 안정적으로 가스를 확보하고 가격 변동성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하지만 일각에선 장기 공급 계약이 일반적으로 10~25년 지속될 수 있는 만큼 우려도 나온다. 향후 가격이 하락할 경우에도 영국이 높은 가격을 지불해야 하기 때문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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