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조직 개편안, 오후 2시 발표…여가부 폐지로 가닥
여가부 폐지→복지부 산하 본부로
재외동포청 신설·국가보훈부 격상
[서울=뉴시스] 폐지 수순을 밟고 있는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여가부 모습. 2022.10.05. [email protected]
이상민 행안부 장관이 직접 발표할 예정이다.
앞서 행안부는 전날 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를 비롯한 원내 지도부를 찾아 여성가족부 폐지와 재외동포청 신설, 국가보훈처의 국가보훈부 승격을 골자로 하는 개편안을 설명한 바 있다.
분산된 생애주기별 정책을 연계해 사회적 약자에 대한 사회보장 기능을 강화하고 실질적 양성평등 사회를 구현할 수 있도록 여가부를 없애는 대신 청소년·가족·여성정책 및 여성의 권익증진에 관한 사무를 보건복지부로 이관한다. 생애주기 정책과 저출산·고령화 극복을 위한 종합적·전략적 추진체계로서 인구가족양성평등본부를 신설한다.
재외동포 관련 정책을 체계적·종합적으로 수립·시행할 수 있도록 외교부 장관 소속으로 동포청을 신설한다. 지난 1997년 3월 제정한 '재외동포재단법'은 폐지한다.
국가유공자 예우와 지원 등 보훈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보훈처를 국가보훈부로 승격한다.
이민청과 우주항공청 신설은 이번 개편안에는 담지 않고 추후 추진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민주당은 동포청 신설과 보훈처 격상 등에 대해서는 동의한다는 입장을 전한 바 있다. 다만 여가부 폐지에 대한 반발이 커 진통이 예상된다.
정부·여당은 법안 처리의 속도를 높이기 위해 '정부입법'이 아닌 '의원입법'도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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