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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조직개편]여가부, 결국은 해체…21년 만에 역사속으로

등록 2022.10.06 14:01:40수정 2022.10.06 14: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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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성평등 등 복지부, 여성고용 고용부 이관

김현숙 장관 "여가부 의견 충분히 전달해"

[정부조직개편]여가부, 결국은 해체…21년 만에 역사속으로


[서울=뉴시스] 구무서 기자 = 정부가 조직 개편방안을 공식적으로 발표하면서 여성가족부는 21년 만에 폐지를 눈앞에 뒀다.

6일 정부의 조직 개편방안을 보면 여성가족부는 폐지하고 기능을 보건복지부 등에 이관한다.

여성가족부가 실제로 폐지되면 지난 2001년 여성부 출범 이후 21년 만이다.

정부는 개편 필요성에 대해 여성·청소년 등 특정 대상 업무 수행으로 전 생애주기에 걸친 종합적 사회정책 추진 곤란, 부처 간 기능중복 등 정부 운영의 비효율 초래 등을 꼽았다.

개편방안에는 여성가족부를 폐지하고, 여성가족부가 수행하던 양성평등, 권익증진, 청소년·가족 기능은 보건복지부로 이관한다.

보건복지부 내에는 인구가족양성평등본부를 설치하고 양성평등정책, 권익보호증진정책, 인구·가족·아동·청소년·노인 정책을 맡는다.

인구가족양성평등본부는 산업통상자원부의 통상교섭본부장과 같이 장관과 차관 중간의 위상과 예우를 부여할 방침이다. 또 총리 소속 양성평등위원회를 활성화해 양성평등 정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여성고용 기능의 경우 고용노동부로 이관한다.

정부는 "이번 내용을 반영한 정부조직법 개정안이 정기국회에서 처리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정부조직 개편방안에 대해 "여가부 폐지에 대해 충분히 논의하고 행정안전부와 소통했다"며 "내용상에서 여가부의 의견을 충분히 전달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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