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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용 "물가, 내년 상반기까지 5%대 유지…금리인상 지속"

등록 2022.10.07 11:48:56수정 2022.10.07 12:0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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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가 5% 이하면 금리인상 이외 정책 생각해야"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7일 서울 여의도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에서 열린 한국은행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22.10.07. mangusta@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7일 서울 여의도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에서 열린 한국은행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22.10.0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류난영 남정현 기자 =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7일 "물가가 내년 상반기까지 5%대 아래로 빠르게 내려오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우려했다.

이 총재는 이날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해 "물가가 5%대에서 얼마나 빨리 내려오는지가 중요한데 고물가가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모든 요건들이 물가가 5%에서 빨리 내려오지 않는 요인으로 움직이고 있다"며 "걱정하는 것은 내년 상반기까지도 5%대에서 물가가 안 내려 올 수 있다는 점"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물가가 5% 이상이라 먼저 잡지 않으면 다른 문제가 증폭되거나 서민 고통이 클 수 있다"며 "공급, 수요 모두 고려하지만 물가가 5% 이상이면 금리를 올려야 한다고 보고 있고, 그 이하로 떨어지면 다른 정책 조합을 생각해야 한다"고 마했다.

물가 정점에 대해서는 "물가 정점을 아직 10월이라고 보고는 있다"며 "유럽이 겨울로 들어가면 유가가 다시 변할 수 있고, 달러 변수도 이어지고 있어 10월 정도로 예측은 하고 있지만 정점도 바뀔 수 있어 더 봐야 한다"고 말했다.

미국이 연말 금리를 4.5%까지 올릴 예정인 가운데, 미국과의 금리차를 어느 수준에서 유지하는 게 적절하냐는 질문에는 "다음 주 금융통화위원회가 열리기 때문에 부적절 하다"며 답변을 피했다.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이 적절하냐는 질의에는 "국제통화기금(IMF) 내에서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이 부족하다고 보는 사람은 없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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